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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군수 선거 각자도생… 지역 민심 혼란

예비후보자 최소 8명
여론조사 방식 적합
상대 흠집내기 확산

  • 웹출고시간2018.03.27 18:27:25
  • 최종수정2018.03.27 20:06:54
[충북일보=증평] 오는 6월 지방선거 증평군수 출마 예비주자들이 제각기 살길을 도모하는 각자도생(各自圖生)의 길을 선택하고 있다.

전국 군 단위 초미니 군인 증평군은 역대 선거보다 많은 군수 후보군이 운집해 있다.

현재 자천 타천 최소 8명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3선 고지를 올라서려는 현 홍성열(63) 군수와 김규환(61)전 증평새마을금고 이사장, 유명호(75)전 군수, 이헌재(61) 전 청주 mbc 보도부장 등이 군수 후보 경선 4파전 경쟁구도로 진영이 갖춰졌다.

자유한국당도 박석규(59)현 증평군의회의원, 최재옥(63) 전 도의원, 김인식(63) 전 전 삼성물산경영계획실부장, 연기복 전 바르게살기운동증평군협의회부회장 등 4명이 군수 출마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지역정가는 무소속 출마자가 없는 민주당과 한국당 후보 간 1:1방식 선거전으로 좁혀질 것으로 전망 했다.

그러나 각 정당은 전략 또는 단수 추천이 없는 여론조사 방식의 경선을 거쳐 최종 후보자를 가리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이로 인해 예비 주자들은 당원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내 편 만들기에 집중하는 등 여론조사 대비에 총력을 기울이며 제각각 살아남기 위한 행보에 나서고 있다.

일부 예비 주자간 단일화 움직임도 고개를 들고 있지만 이마저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먼저 자신(예비후보 본인)에게 유리한 사전 포석을 깔아 놓고 상대 후보에게 접근하고 있어, 상호 의견 절충이 사실상 어려운 실정이다.

그만큼 예비후보자들은 경선을 통해 자당 후보를 누르고 본선에 진출해야 하는 큰 부담을 안고 있는 상황이다. 당내 당원관리도 중요하지만 일반 유권자들의 민심을 얻기 위해서는 그만큼 많은 발품을 팔아야 하는 난제가 가로 막고 있다. 본선진출을 위한 티 켓 1장을 차지 하기 위한 예선전이 치열해지면서 벌써부터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많은 예비 후보 난립으로 이에 따른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예비 후보주자 간 서로 생채기를 내며 헐뜯는 등 네거티브가 확산되고 있다.

각 당 예비주자들은 보다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해 상대 후보를 음해하거나 과거 행적들을 들춰내면서 흠집 내기에 열을 내고 있다.

지역 유권자들은 "혼탁 선거 방지를 위해서는 정당별로 지역발전을 이끌 적임자를 가려 후보자로 내세우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방법일 수 있다"며 "지역정서를 무너뜨리고 민심을 이반 시키는 네거티브는 반드시 지향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증평 / 조항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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