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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재

수필가·사회교육강사

우리나라는 경제적으로 풍요를 누리며 잘사는 나라가 되었지만 자연환경이 더 나빠졌음은 틀림없는 것 같다. 경제발전의 부산물인 미세먼지가 점점 심하여 우리의 건강을 해치고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있다. 지난 4일 고속도로를 타고 인천방면으로 운전을 하고 가는데 숨이 막히고 답답함을 느껴 안타까운 마음으로 바깥공기가 차안으로 못 들어오게 막고 달렸다. 사람의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아주 가늘고 작은 먼지 입자(粒子)를 미세먼지라 하는데, 호흡 과정에서 폐 속에 들어가 폐의 기능을 저하시키고, 면역 기능을 떨어뜨리는 등 폐질환을 유발하는 대기오염물질이다. 대부분 자동차, 발전소, 보일러 등에서 연료를 태워 발생하는 배출물질이 주요 원인이다. 그 밖에 공사장이나 도로에서 날리는 먼지와 화력발전굴뚝에서 배출되는 분진과 난방용 연료 사용이 증가하는 겨울철에 미세먼지의 발생량이 많다고 한다. 중소도시에도 자동차 물결이 넘쳐나는 자동차엔진의 연소물질에서도 많이 발생하고 중국에서 유입되는 황사(黃砂)나 오염물질도 우리나라 대기에 영향을 미친다. 대한민국의 실상을 보면 놀랍게 발전하고 있다. 남한의 외화 보유고는 세계 7등이고, 자동차를 작년에 800만 대를 만들어 230개 국가에 수출했다. 1등부터 6등까지의 조선소가 모두 대한민국 조선소이고, 작년에 라면 매출고만 2조 원이고 그 중 1조 원을 수출하였다고 한다. 작년에 국내 건설회사 들이 외국에서 70조 원의 공사를 따냈고 금년에는 90조 원을 예상한다고 한다. 중동과 아프리카 국민의 45%가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휴대폰을 사용하고 있으며 전 세계 평균 3명 중 1명이 대한민국에서 만든 휴대폰을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전 세계 바다에 떠다니는 대형 선박의 43%가 한국산이며, 서울의 지하철이 세계 1등이며 인천공항도 세계 1등이라 한다. 집이 8%가 남아돌아가고 있는데 아파트를 계속 짓고 있고, 타이어를 연간 1억 개를 생산하는 타이어 3대 강국이 되었다. 세계 1등을 한 현대 기아 차는 세계 최초로 수소가스 자동차를 만들 것이라고 하며, 세계에서 인터넷의 속도 기술 보급률이 가장 우수한 나라가 되었다. 반도체 1등 국이며 유엔은 우리나라의 전자정부 기술이 세계 1등이라고 발표하였다. 세계 전문기관들은 한국은 2030년 안에 세계 5위 경제대국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으나 경제발전의 그림자인 미세먼지는 줄어들지 않고 있어 미세먼지 나쁨이라는 기상예보가 삶의 질을 위협하고 있다. 이런 엄청난 사실을 북한 주민들은 까맣게 모르고 있다고 한다. 2018평창올림픽 기간 중에 대한민국의 발전상을 보고 엄청 놀랐다고 한다. 김영남이 눈물을 흘린 것은 감격의 눈물이 아니라 절망의 눈물이라며 외국 방송에서 그들이 보고 놀란 것을 다뤘다고 합니다. 어느 분의 말처럼 단군 이래 가장 잘 사는 나라로 성장하였습니다. 그러나 성장의 그늘 뒤에 맑은 공기를 마시며 건강하게 살아갈 수 없도록 미세먼지가 우리가 숨 쉬는 공기를 더럽히고 있습니다. 비록 지금과 비교하면 경제발전은 없었어도 도랑물을 마셔도 탈이 없었고 청정한 맑은 공기를 마시며 아파트가 아닌 초가삼간에서 보리밥과 산나물을 먹으며 살다가 가신 우리조상들이 더 행복한 삶을 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안방까지 스며드는 미세먼지를 공기청정기로는 해결이 안 됩니다. 경제발전의 그늘에서 번져가는 미세먼지를 해결하여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며 살아갈 수 있도록 경제발전의 속도를 조절하여 불과 몇 분만 호흡을 멈추어도 죽게 되는 인간의 목숨인데 공기의 중요성은 밥보다 우선한다는 자연의 섭리를 깨닫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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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