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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地選 D-92> '경륜 Vs 세대교체' 보은군수 선거 격랑 예고

한국당 정상혁 전략공천 기대
박성수·박재완 경쟁자 거론
민주당 김상문·김인수 '젊은보은' 내세워 총공세
바른미래당 구관서·조위필 공천경쟁

  • 웹출고시간2018.03.12 21:00:00
  • 최종수정2018.04.08 15:11:26
[충북일보=단양] 현직 군수의 '수성'이냐, 도전하는 여당 후보의 '탈환'이냐.

6.13 보은군수 선거의 관전 포인트는 이같이 집약된다.

자유한국당 소속 정상혁(77) 보은군수는 현역 프리미엄을 기반으로 탄탄한 조직력과 인지도에서 3선 가능성에 한 발짝 다가가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정 군수에게도 단점은 존재한다.

바로 '나이'다. 그렇지만 그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할 뿐, 그만큼 탄탄한 경륜이 쌓여있다는 것을 반증한다고 반박한다.

정 군수의 군정을 이끄는 열정과 부지런함은 그의 '트레이드 마크'이다.

그럼에도 도전자들은 '젊은 보은, 세대교체'를 요구하며 정 군수를 공격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내에서는 박성수(66) 전 충북도 행정국장과 박재완(68) 전 보은문화원장이 당내 경쟁자로 거론된다.

이들 예상후보들은 지난 지방선거 당시 공천경쟁에서 밀려 본선무대를 밟는데 실패한 경험을 갖고 있다.

이후 이들은 지역의 크고 작은 행사장에 모습을 나타내며 지지기반을 넓혀왔다.

이런 가운데 정 군수는 최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정 군수가 출마 의사를 공식 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임기 내 추진했던 사업과 정책을 안정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운을 뗀 뒤 "그러나 당내 경선은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혀 소속 정당인 한국당의 전략공천을 기대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도전이 만만찮다.

김상문(66) 아이케이그룹 회장과 김인수(66) 충북도의회 부의장이 공천장을 놓고 격돌하는 양상이다.

두 예상 후보 모두 정상혁 군수의 독주를 견제하며 '젊은 보은, 세대교체론'을 내세우고 있다.

공천장을 거머쥔다면, 60%를 넘나드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를 등에 업은 상황에서 충분히 본선 경쟁력을 갖췄다고 판단하고 있다.

먼저, 김상문 아이케이그룹 회장은 맨손으로 상경해 기업을 일궈낸 자수성가한 인물이다.

재경 보은장학회 이사장이기도 한 그는 어려운 보은지역 경제를 살릴 적임자라고 자평하고 있다.

김인수 충북도의회 부의장은 지역의 각종 행사를 꼼꼼하게 챙기는 소통행보로 지지기반을 넓혀가고 있다.

그는 군의원과 도의원을 두 번씩 역임해 군정과 도정을 섭렵하고 군수 후보 대열에 합류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바른미래당에서는 국회의원 출마경력이 있는 조위필(52) 한국민속소싸움협회 보은지회장과 구관서(60) 전 한전 충북지역본부장이 공천경쟁에 가세했다.

조위필 보은지회장은 농민운동에 앞장서온 인물로 40∼50대 젊은 층과 축산 농가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구관서 전 한전 지역본부장은 바른미래당의 인재영입에 따라 보은·옥천·영동·괴산 당원협의회 조직위원장과 공동위원장에 선임되는 등 당내 기반이 튼튼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은 / 주진석기자 joo30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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