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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자' 선거구 유지하라"

바른미래당 충북도당, 선거구 쪼개기 비난
"4인 선출 선거구 분리는 양당 공생 확장판"
충북 선거구 획정위 오늘 획정안 결정

  • 웹출고시간2018.03.08 18:18:36
  • 최종수정2018.03.08 18:18:39

신언관 바른미래당 충북도당 위원장과 임헌경 도의원, 남연심·안흥수 시의원 등이 8일 청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청주 '자' 선거구 유지를 촉구하고 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바른미래당 충북도당은 8일 청주시 선거구 획정안 중 4명을 선출하는 '자' 선거구 유지를 촉구하고 나섰다.

신언관 바른미래당 충북도당 위원장과 임헌경 도의원, 남연심·안흥수 시의원 등은 이날 청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충북도 시·군의원 선거구획정위원회가 도의원 1명과 시의원 4명을 뽑는 '자' 선거구를 다시 쪼개 2명, 2명 선출을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충북도 시·군의원 선거구 획정위원회는 도의원 지역구 내에서 시·군의원 4명 이상 선출 시 2개 이상의 지역선거구로 분할 가능하다는 기준을 마련했다.

청주시의원을 뽑는 12개 선거구 중 4명 이상 선출하는 지역구는 오송읍, 옥산면, 운천·신봉동, 봉명2·송정동, 강서2동이 포함된 '자' 선거구 1곳뿐이다.

'자' 선거구에는 2만1천232명이 거주하고 있다.

바른미래당은 "충북도 시·군의원 선거구 획정위원회가 오송읍과 옥산면과 나머지를 묶어 나눠 2개의 선거구를 만들려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선거구 분리는 대단히 부당한 획정안이다. 4명을 뽑는 선거구를 분리해 2명씩 선출하는 것은 사실상 기득권 양당(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의 적대적 공생 관계의 지역 확장판"이라고 비난했다.

또한 "중대선거구제를 실시하는 이유는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다양한 민의를 반영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초의원 선거구 획정안을 마련하기 위해 이날 충북NGO센터에서 2차 공청회를 연 충북도 시·군의원 선거구 획정위원회는 9일 최종안을 마련해 이시종 충북지사에게 제출할 계획이다.

도는 선거구 획정안이 제출되면 '충청북도 시·군의회의원 정수 등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마련, 12일 조례규칙심의회를 거쳐 도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도의회는 오는 14일 오후 2시 362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충청북도 시·군의회의원 정수 등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심의·처리하게 된다.

한편 개정된 공직선거법에 따라 도의회(광역) 의원 정수는 기존 28명(비례 3명 제외)에서 29명으로, 도내 시·군(기초) 의원 정수도 기존 131명에서 132명으로 각각 1명씩 늘었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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