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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 또 '보수 Vs 진보' 양상… 보수단일화 관건

6·13 지방선거 D-98
심의보·황신모 보수측 예비후보 필요성 인정… 시기·방법 '신중'
진보측 김병우와 '1대1 대결' 성사 관심

  • 웹출고시간2018.03.06 21:00:00
  • 최종수정2018.03.06 21:00:00

심의보, 황신모, 김병우

[충북일보] 6.13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충북교육감 선거에도 교육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교육감 선거는 지난 2010년, 2014년에 이어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르는 세 번째 교육감 선거다.

교육감은 예산 편성과 교직원 인사, 교육과정 운영, 교육규칙 제정 등 권한을 행사하는 등 충북교육의 수장으로서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자리다.

교육감 선거는 광역·기초자치단체장 등 다른 지방선거와 달리 정당이 후보자를 추천하지 않고 투표용지에 기호나 정당명이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후보자 이름은 투표용지에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기재되며 순환배열 원칙에 따라 배열한다.

현 충북교육감 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예비후보는 심의보(65) 전 충청대 교수와 황신모(64) 전 청주대 총장이 일찌감치 선거대열에 나섰다.

이와 함께 현 김병우(61) 교육감도 출마가 확실시 되면서 충북교육감 선거는 현재 3명이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2014년 충북교육감 선거에서는 후보가 난립해 보수와 진보의 대결양상을 벌인 결과 진보 측인 현 교육감이 승리했다. 이번 선거도 진보와 보수의 대결 구도로 흐르는 게 특징이다.

진보측은 현 김 교육감이 출마를 확실시하고 있으나 보수 측은 2명의 예비후보가 대결양상을 벌이면서 분열하면 이길 수 없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도내 교육계에서는 보수후보 단일화 작업이 벌어지고 있으나 성사여부는 미지수다.

이 때문에 충북교육감 선거의 본선 후보가 지금의 3명에서 2명으로 압축될 가능성이 있어 진보와 보수 후보가 1대 1 구도로 승부를 펼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2014년 선거당시 보수진영으로 분류된 후보 3명의 득표율은 절반이 넘는 55.5%로 단일화가 이뤄졌으면 김 교육감의 44.5%를 넘어설 수 있었다.

이 같은 분위기를 감지한 보수진영 두 후보는 단일화를 내심기대하고 있다.

현재 보수진영 단일화는 3선을 지낸 이기용(72) 전 충북교육감과 충북교총이 막후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전 교육감은 얼마 전 보수진영 두 후보를 만난 자리에서 단일화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수를 지지하고 있는 교육계 원로들도 이번 교육감 선거만큼은 진보에게 교육을 맡길 수 없다며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고 있다.

심 전 충청대 교수와 황 전 청주대 총장도 단일화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시기나 방법 등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황 전 청주대 총장은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문제고 단일화를 하게 된다면 도민이나 공신력 있는 기관·단체가 나서야 할 것"이라는 밝혔고, 심 전 충청대 교수도 "사회적 여망이 그렇다는 것은 알고 있고 의논해 결정하겠다"며 말을 아끼고 있다.

100일이 남지 않은 충북교육감 선거는 '反김병우'를 내세운 보수진영이 후보 단일화로 현 김병우 교육감과 1대1 대결구도로 갈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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