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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세종시 부동산 시장 결산…③상업용부동산

집 매매가·땅값 상승률과 달리 상가 수익률 전국 최저
전국 평균보다 공실률 높으면서 임대료는 계속 떨어져
"당초 높았던 분양가, 인구 대비 공급 과잉"이 주요 원인

  • 웹출고시간2018.03.05 18:21:11
  • 최종수정2018.03.05 19:17:41
ⓒ 한국감정원
[충북일보=세종] 세종은 서울과 함께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전국적 관심이 높은 대표적 지역이다.

지난해 세종 부동산 시장을 보면 주택 매매가와 땅값 상승률은 각각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반면 상가 수익률은 가장 낮았다. 신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당초 분양가가 비쌌던 데다,공급이 수요(인구)에 비해 지나치게 많았던 게 주요인이다.

충북일보는 한국감정원이 최근 공개한 '2017년 부동산시장 동향 및 2018년 전망'이란 제목의 보고서 내용을 중심으로 작년 세종시 부동산 시장을 3회에 걸쳐 결산한다. 순서는 (1)주택 (2)토지 (3)상업용부동산(이번 회)이다.

2017년 시도 별 상업용부동산 공실률.

ⓒ 한국감정원
◇공실률(空室率)

지난해에는 전국적으로 기업 경기가 완만한 회복세에 들어섰다.

하지만 오피스(사무실)는 신규 공급이 꾸준히 이루어지면서 연말 기준 공실률이 연초보다 0.4%p 높아진 11.9%를 기록했다. 또 기업 경기와 달리 국내수요가 다소 미흡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상가 공실률도 중대형은 연초 9.5%에서 연말엔 9.7%, 소규모는 3.9%에서 4.4%로 각각 올랐다.

세종은 전국에서도 공실률이 가장 높은 편이었다.

특히 중대형 상가 연말 공실률은 23.4%로,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다. 가장 낮은 제주(6.4%)의 약 4배에 달했고,인근 대전(10.1%)의 2배가 넘었다.

전국 평균(9.7%)보다도 13.7%p 높았다.

소규모 상가는 중대형보다는 크게 낮은 5.2%였으나, 역시 전국 평균(4.4%)보다 0.8%p 높았다.

오피스의 경우 세종은 아직 숫자가 적어 공실률 통계가 작성되지 않고 있다.

2017년 시도 별 상업용부동산 임대료 및 임대가격지수

ⓒ 한국감정원
◇임대료

작년말 기준 전국 중대형 상가 ㎡당 평균 임대료는 2만9천600 원으로,1년 사이 0.4% 올랐다.

하지만 세종은 1년전보다 3.7% 떨어진 1만7천800 원이었다.

소규모 상가도 전국적으로는 0.1% 오른 2만1천400 원인 반면 세종은 4.4% 하락한 2만5천200 원을 기록했다.

전국 집합상가 ㎡당 평균 임대료는 1년전보다 0.3% 오른 2만8천600 원이었다. 그러나 세종은 7.0% 하락한 3만4천200 원이었다.

한국감정원은 "세종은 당초 분양가가 높았던 데다, 오랫 동안 비어 있는 상가가 많아(공급 과잉으로) 임대료가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2017년 시도 별 상업용부동산 투자수익률

ⓒ 한국감정원
◇투자수익률

정부가 지난해 6월 19일 이후 세종·서울 등을 중심으로 전국 주택시장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자 상업용 건물이 대체 투자처로 인기를 끌었다. 이에 따라 전국 상업용부동산의 연간 투자수익률은 평균 6%대를 기록, 집합 상가를 제외하고 전년보다 다소 높아졌다.

하지만 세종의 상가 투자수익률은 전국에서 가장 낮은 편이었다.

전국 평균보다 △중대형은 2.27%p △소규모는 1.44%p △집합은 2.35%p가 각각 낮았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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