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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개혁의 새로운 리더십 필요"

오제세, 경쟁상대 이시종 압박
도 투자유치 40조 관련 "부수효과일 뿐"
본보 여론조사 언급 "도민 60%는 李 지사에 실망"

  • 웹출고시간2018.02.22 21:00:00
  • 최종수정2018.02.23 19:37:06

6·13 지방선거에서 충북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한 오제세 의원이 22일 충북도청 기자실에서 청주공항 항공정비산업(MRO) 무산 등 민선 6기 충북도정의 좌초사업을 열거하고 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오는 6월 13일 충북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오제세(청주 서원) 국회의원이 "새로운 도정을 펴겠다"며 당내 경쟁자인 이시종 지사를 압박했다.

오 의원은 22일 도청 기자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충북도의 투자유치 40조 달성 발표를 가장 먼저 언급했다.

오 의원은 "도가 지난해 발표한 투자유치 40조 달성은 도의 성과라기보다 SK하이닉스, 셀트리온, LG생활건강 등 기업의 자체 투자일정과 반도체 경기 등에 따른 부수효과일 뿐"이라고 깎아내렸다.

이어 "통계청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충북지역 가구당 평균 소득은 지난해 3월 말 기준 4천240만 원으로 전국 평균 5천10만 원에 훨씬 못 미치는 최하위권 수준"이라며 "기업투자 유치 실적이 도민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 의원은 청주공항 항공정비산업(MRO), 충주 에코폴리스, 오송역세권개발 부진, 이란 2조 원 투자유치 실패, 청주공항 모기지 저비용항공사(항공운송면허 신청 반려) 실패 등을 대표적인 좌초사업으로 꼽았다.

오 의원은 "이제 충북도정은 달라져야 한다"며 "변화와 개혁을 이끌어 낼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청주공항 활성화를 통한 관광산업 확대, 오송·진천·충주·제천 등 대규모 기업 유치, 청주권 도심공동화 대책 마련, 상수원 보호구역 규제 피해 최소화, 청주종합경기장 등 체육복합시설 확충 등을 공약했다.

오 의원은 충북일보가 지난 18~9일 실시한 '충북 지방선거 여론조사'결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오 의원은 "이 지사가 8년간 도민에게 알려진 것과 비교해 지사 적합도는 40%가 채 안 됐다"며 "역으로 60% 이상은 이 지사에 실망하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이어 "경선 레이스에서 저의 장점과 도민이 느끼는 피로감, 도정에 대한 평가 함께 이뤄진다면 반드시 따라잡고 (경선에서) 역전시킬 수 있는 시간은 충분하다"며 "도정을 8년간 이끌며 능력을 다 보여준 이 지사와 국정을 14년간 이끈 저와의 경쟁은 이제 시작"이라고 피력했다.

그는 민주당이 원내 1당 위치를 지키기 위해 현역의원 출마를 자제시킬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근거가 없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현역의원 지방선거 출마 자제라는 근거 없는 설에 의해 보이지 않는 피해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실제 광역시장·지사 선거에 출마할 수 있는 사람은 얼마 되지 않아 1당 위치가 깨질 우려는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본보가 창간 15주년을 맞아 칸타 퍼블릭(옛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충북 지방선거 여론조사' 결과 차기 지사로 적합한 인물을 묻는 질문에 대해 이시종 현 지사를 답한 응답자는 39.9%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는 오제세(청주 서원) 국회의원(10.7%), 박경국 전 안전행정부 차관(4.2%), 신용한 전 대통령직속 청년위원장(2.6%), 이준용 바른정치미래연합 상임대표(1.8%) 순이었다.

'지지 후보 없음(18.9%)', '모름·무응답(21.7%)'으로 응답한 비율은 40.6%에 달해 아직 지지 후보를 정하지 못한 유권자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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