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1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6월 지방선거 '무상 시리즈' 경쟁

도내 자치단체 무상급식 확대로 경쟁
선심성 공약 봇물 이룰 듯

  • 웹출고시간2018.02.21 21:06:00
  • 최종수정2018.02.21 21:06:07
[충북일보]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충북도내에서 무상급식 확대 경쟁이 펼쳐지면서 단체장의 선심행정 논란이 일고 있다.

충북도내 일선 학교의 무상급식은 교육청 예산과 도비, 시·군비로 초·중학교 학생들에게만 무상급식 혜택을 제공했다.

선거를 앞두고 보은군이 도내에서 가장 먼저 고등학생까지 무상급식 확대를 선언하고 올해 6억 5천만 원의 예산을 편성해 고교 무상급식에 들어간다.

보은군이 고교생에 대한 무상급식을 추진하자 이번에는 고교 무상급식과 유치원생 무상급식을 추진하는 자치단체가 등장했다.

옥천군은 올해 1회 추경에 순수 군비로 유치원과 고등학교 무상급식을 위한 예산 12억 7천여만 원을 세워 상반기 중 무상급식을 실시할 계획이다.

옥천군은 올해부터 학교와 집까지 직선거리가 2㎞ 이상으로 버스로 통학하는 학생들에게 통학비를 지원하는 파격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보은과 옥천군은 학생 수가 적은 농촌지역이어서 열악한 재정 형편으로도 감당할 만한 수준으로 보편적 복지의 확대라는 점에서는 교육계와 군민들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다.

문제는 선거를 코 앞에 두고 이같은 정책을 펼치는 지 이해가 안간다는 분위기다.

또 청주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이광희 충북도의원은 학생 시내버스 무상지원을 공약했다.

이에 질세라 청주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자유한국당 소속 천혜숙 서원대 석좌교수는 중·고교 신입생 교복을 무상지원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물론 이같은 정책이 실행이 되면 학부모와 학생들은 좋다.

선거전이 본격화하면 유권자의 환심을 사기위한 선심성 복지공약이 얼마나 더 나올지 기대가 된다.

학부모 이모(44)씨는 "복지공약이 많으면 좋지만 예산과 실현 가능성까지 따져봐야 하는 것 아니냐"며 "당선되고 보자는 식의 공약을 자제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