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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물가 줄줄이 올라… 서민 가계 빨간불

최저임금·원자재價 인상 여파
버거·커피 등 대중음식 가격 ↑

  • 웹출고시간2018.02.18 18:16:30
  • 최종수정2018.02.18 18:16:43
[충북일보] 연초부터 최저임금 상승, 원자재 가격 인상 등의 여파로 외식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햄버거, 커피 등 외식물가가 줄줄이 오르면서 서민들의 가계가 더욱 팍팍해지고 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리아는 지난해 11월 불고기버거 100원, 새우버거 200원을 인상하는 등 버거와 디저트, 음료 가격을 최대 5.9% 올렸다.

불고기버거는 3천400원에서 3천500원으로 100원 오르고 새우버거도 3천400원에서 3천600원으로 200원 올랐다.

맥도날드는 지난 15일부터 제품 가격을 100~300원 인상했다.

이번 인상 대상은 버거류 12개, 아침 메뉴 5개, 사이드 및 디저트 4개, 음료 6개 등 27개 제품이다.

빅맥과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는 각각 4천400원에서 4천500원으로 100원씩 올랐다.

전체 제품 기준의 평균 인상률은 1.82%이며, 가격 인상 제품에 국한한 평균 인상률은 4.01%이다.

KFC는 지난해 12월29일부터 치킨과 햄버거, 사이드 등 24개 메뉴에 대한 가격을 평균 약 5.9% 올렸다.

핫크리스피치킨과 오리지널치킨 1조각은 2천200원에서 2천300원으로, 징거버거는 4천 원에서 4천300원으로 각각 올랐다.

KFC는 지난해 6월에도 햄버거와 치킨 등 일부 메뉴에 대해 최소 400원에서 최대 900원, 햄버거 세트 가격도 400원~500원 올린바 있다.

커피빈코리아는 지난 1일부터 음료 가격을 최대 300원, 평균 6% 올렸다.

이에 따라 아메리카노(스몰 사이즈)는 4천500원에서 4천800원으로 300원(6.7%), 카페라떼(스몰 사이즈)는 5천 원에서 5천300원으로 300원(6%) 올랐다.

샌드위치 프랜차이즈인 써브웨이도 지난 1일부터 일부 제품의 가격을 최대 6.7% 인상했다.

이에 따라 스테이크&치즈 샌드위치 등 일부 제품은 30㎝ 크기 기준으로 1만 원을 훌쩍 뛰어넘게 됐다.

샌드위치 단품 가격이 1만원 이상으로 책정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놀부부대찌개는 대표 메뉴인 놀부부대찌개 가격을 7천 500원에서 7천900원으로 인상하는 등 전체 찌개류 가격을 평균 5.3% 올렸다.

신선설농탕도 대표 메뉴인 설농탕을 비롯해 전체 메뉴 가격을 약 14% 올렸다.

청주시내 패스트푸드점을 찾아 한 가정주부(48·청주시 사직동)는 "일부 패스트푸드점과 프랜차이즈점들이 가격을 인상하자, 소규모 자영업자인 동네 식당들도 너도나도 음식 가격을 올리는 추세"라며 "남편 월급은 수년 째 그대로인데 물가가 너무 올라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니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요즘엔 1만 원으로 점심값과 후식인 커피값이 부족할 정도로 서민들의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다"며 "정부가 하루빨리 물가를 잡아 물가를 안정시켜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지난 1월 외식물가 상승률은 2.8%로 23개월 만에 가장 높았고, 2월에도 이런 추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한 바 있다.

/ 주진석기자 joo30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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