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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교원인사 놓고 교사들 '원성'

누락·취소 변경 등 정정 잇따라
새학기 준비 앞두고 신뢰도 추락
재발방지 노력 없어 불만 폭증

  • 웹출고시간2018.02.11 19:30:00
  • 최종수정2018.02.12 11:15:18
[충북일보] 3월1일 충북도교육청과 지역 교육지원청에서 단행한 교원 정기인사가 신뢰도 추락과 함께 교사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

누락과 취소 변경 등 인사발령 정정이 잇따르면서 또다시 교육계에 인사에 대한 불신만 쌓이게 됐다.

1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5일 단행한 유치원·초등학교·중등학교 교(원)장, 교(원)감, 교사, 전문직 정기인사(3월1일자)에서 강원에서 제천교육지원청으로 전입할 교사 1명이 누락됐다.

제천교육지원청은 지난 6일 본청에서 실수한 이 인사발령서를 근거로 중등 교사 인사를 단행했다.

도교육청은 뒤늦게 누락사실을 알고 제천교육지원청에 정정발령을 요청, 지난 9일 다시 인사발령이 이뤄졌다.

충주교육지원청에서는 교사 2명의 전보인사가 취소되는 일도 벌어졌다.

충주교육지원청은 지난 6일 소속 중등 교사 29명의 전보를 단행했으나 바로 다음 날 2명을 취소하는 정정발령을 냈다.

다른 교육지원청 소속 교사를 엉뚱하게 자신들 소속으로 착각해 명단에 집어넣는 실수를 했다.

또 괴산증평교육지원청은 애초 단행한 인사발령 중등교사 59명 중 20%에 가까운 11명이나 인사를 잘 못 내 정정했다.

청주에서 괴산증평교육지원청으로 전입하는 중학교 교사 2명은 물론 타·시도 전입 교사 1명을 인사에서 아예 빼버렸다.

다른 시·군 교육청에서 전입하는 교사 3명은 애초 인사발령 내용과 다르게 다른 학교로 변경했다.

마찬가지로 신규 교사 4명도 '괴산에서 증평' 또는 '증평에서 괴산'으로 학교를 변경해 정정 발령했다.

교사 1명의 성(姓)씨도 잘못 기재했고, 심지어 성명란에 이름도 없이 '000'으로 적은 기간제 교사를 미술교사로 발령내기도 했다.

괴산증평교육지원청도 뒤늦게 잘못을 파악하고 지난 9일 정정 인사발령서를 공지했다.

이에대해 A학교장은 "정정발령도 믿을 수가 없다"며 "새학기 준비를 해야 하나 인사의 신뢰도가 추락해 교사들의 불만이 쌓여가고 있다. 과거 이기용 교육감 시절에는 이같은 일이 발생할 경우 징계를 하고 재발 방지에 노력했으나 현 교육감은 이같은 의지가 전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 지역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인사 작업 과정에서 착오가 있었다"며 "특정 교사에게 혜택을 주거나 불이익을 주기 위한 것은 절대 아니다"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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