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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제천 선거주자 대대적 물갈이 예고

인적쇄신으로 다양한 콘텐츠 인물 위주의 공천 시사

  • 웹출고시간2018.02.06 16:13:03
  • 최종수정2018.02.06 16:13:03
[충북일보] 자유한국당 제천·단양위원회가 6.13 지방선거를 대비한 대대적인 물갈이를 예고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제천·단양당협위원장인 권석창 국회의원은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소기의 성과를 얻기 위해서는 혁신 공천이 요구된다"며 인적쇄신을 통한 선거대비 체제 구축을 선언했다.

특히 권 의원은 "시장·군수나 도의원, 기초의원에 이르기까지 공천과정에서의 현역 프리미엄은 없다"며 "무엇보다 살아온 이력 등 내면적 평가가 매우 중요시 되며 다양한 콘텐츠를 지닌 인물 위주로 공천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물난을 겪고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서는 "6월 지방선거는 이제 막 출발선을 넘은 상황에서 인물이 적고 많고를 판단하는 것은 아직 이르다"며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출마하겠다는 인물들이 각 선거구별로 속속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유권자는 물론 당원들과 의견을 조율해 최종 공천자를 결정하겠지만 무엇보다 당의 정책 방향과 뜻을 같이하는 인물, 화합에 적당한 인물 위주로 뽑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시장후보 공천과 관련해서 권 의원은 "당내에서 특정 출마예상자를 두고 찬반 의견이 많은 것은 사실"이라며 "또 특정인과의 불화설 운운하는 이야기도 들리지만 선거를 앞두고 흔히 있는 일로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특히 당내 후보의 초반 지지도에 큰 의미를 두지는 않는다"며 "결코 급하지 않게 가겠다"고도 했다.

권 의원의 이 말은 당내 제천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출마를 밝힌 남준영 변호사와 저울질 중인 윤홍창 도의원에 대해 보다 심도 있는 검증이 필요하다는 뜻으로 풀이되며 인적쇄신의 의미도 일부 포함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함께 시장 후보 추가 영입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밝힐 단계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권 의원은 기초의원 공천을 두고는 "한개 지역구를 빼고는 지역구 당 1명씩만 공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일 자유한국당은 전국위원회를 열고 6.13 지방선거에서 전략공천의 폭을 대폭 확대하고 여성·청년·정치신인을 우대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당헌당규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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