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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축 개발로 국가 균형발전 실현"

충북 등 8개 시·도 공동토론회
X축자형 교통망 구축 등 의제 발표
상반기 중 공동 연구용역 진행 예정

  • 웹출고시간2018.02.05 20:52:17
  • 최종수정2018.02.05 20:52:17

5일 국회의원 회관에서 강호축 공동선언·토론회가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강호축 구축을 위해 공동 노력을 다짐하고 있다.

[충북일보] 서울~부산을 잇는 경부축에 대응해 강원~ 충청~ 호남을 연결하는 강호축 중심의 국가 균형발전을 실현하고자 8개 시·도가 뭉쳤다.

강호축 구축을 위해 호남고속철과 충북선을 이어주는 강호선 연결선 등 철도망과 삼척~제천 동서6축 고속도로 등 도로망 구축사업이 SOC(사회간접자본) 의제로 발표됐다.

충북도는 5일 국회의원 회관에서 변재일(청주 청원) 의원, 지역발전위원회, 강원·충청·호남의 8개 시·도와 '국가 균형발전의 새로운 성장축을 말하다'를 주제로 강호축 공동선언·토론회를 개최했다.

'강호축'이란 지금까지 경부축 중심의 국가 국토정책으로 인해 각종 혜택에서 소외됐던 강원과 충청, 호남을 연결하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축이다.

송재호 지역발전위원장은 '국가균형발전과 강호축'이라는 주제의 기조연설을 통해 지방자치권 보장, 재정분권 추진, 혁신도시 육성, 산업단지 혁신 등의 추진은 물론 지역이 강한 균형잡힌 대한민국 건설을 위해 강호축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국토교통부 국토정책관, 국토연구원 및 지역발전위원회 연구위원, 충북·강원·광주전남 연구원들이 참석한 토론은 국가계획·국토정책·교통·산업·문화관광·균형발전 등 6개 분야에 거쳐 강호축 의제의 구축 및 실현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이 자리에서 홍성호 충북연구원 연구위원은 강호축 구축을 통한 국가균형발전 실천 방안을 발표했다.

실천방안은 산업, 문화관광, SOC 의제로 나눠 발표됐다.

홍 연구위원은 SOC 의제로 사람 인(人)자형 교통축을 X축으로 재편하고 도로망·철도망 고속화 구축으로 지역 간 교통망을 연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X교통축을 위한 과제로는 세종시를 중심으로 한 접근성 개선, 세종~강원 간 고속교통망 구축을 꼽았다.

도로망·철도망 고속화 구축사업으로는 △삼척~제천 동서6축 고속도로 △평창~제천 국지도 △청주~제천 충청내륙고속화도로 △호남고속철~충북선의 오송 연결선(강호선 1연결선), 충북선~중앙선의 봉양 연결선(강호선 2연결선) △ 중앙선~원강선의 원주 연결선 및 충북선 고속화(청주공항~제천)를 제시했다.

홍 연구위원은 강호축을 지역별 전략산업과 연계해 4차산업혁명 첨단산업 전진기지로 육성해야 한다며 혁신도시, 기업도시 등과 연계한 국가혁신벨트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남~전북~충북~강원의 백두대간 권역 청정환경과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자연, 환경, 사람, 문화가 조화로운 유토피아를 조성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세계적 휴양벨트를 구축해 식품약초 및 산림바이오 자원 연계 등 아젠다도 발굴해야 한다고도 했다.

도는 이번 공동토론회를 통해 구체화된 강호축 의제를 바탕으로 정부정책 반영을 지속 건의하고 올해 상반기 중 8개 시·도 공동 연구용역을 시작할 예정이다.

8개 시·도는 이날 공동건의문을 통해 "대한민국이 국가균형발전이라는 헌법적 가치를 수호하고 국제사회에서 다시 한번 도약하기 위해서는 국토의 모든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그 첫 번째 과제가 상대적으로 낙후된 강원~충청~호남을 잇는 강호축 개발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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