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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5년간 한우·젖소·오리 줄었다

AI 등 가축전염병 빈번·산지가격 하락 영향
한·육우 -48.4% 가축사육 농가수도 감소
육류 소비량 증가로 돼지·산란계는 증가

  • 웹출고시간2018.02.04 21:09:39
  • 최종수정2018.02.04 21:09:39
[충북일보]충북지역 축산농가의 모습이 바뀌고 있다.

한·육우와 젖소·오리는 감소한 반면 돼지·닭은 증가했다.

산지가격 하락과 조류인플루엔자(AI)를 비롯한 가축전염병 등 사육여건이 변화된 까닭이다.

4일 충청지방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도내 한·육우 사육두수는 총 20만6천941마리로 2012년 12월 대비 1만331마리(4.75%)가 줄었다.

한우 과잉입식과 수입 소고기 증가로 한우 가격이 폭락하자 한우가격 안정을 위해 정부가 한우 감축사업을 추진한 결과다.

다만 한우가격 하락 등으로 사육환경이 불안정해진 2012년 이후에는 한·육우가 감소 추세를 보이다가 2016년부터는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국민소득 증가에 따라 국내산 소고기 소비 확대와 소 이력 추적제 시행 등으로 선호도가 높아진 영향이다.

젖소 역시 원유생산량 조절정책 시행에 따른 원유 생산량 감소와 사료가격 상승 등의 악재로 감소했다.

충북지역은 지난해 12월 현재 2만1천271마리의 젖소가 사육되면서 5년 전 보다 2천74마리(8.88%) 줄었다.

반면 돼지는 육류 소비량 증가와 산지가격 호조로 사육 마릿수가 크게 늘었다.

5년 전 대비 2만6천738마리(4.40%)증가한 63만4천130마리를 기록했다.

닭의 경우 산란계는 큰 폭으로 늘어난 반면 육계는 줄었다.

산란계는 5년 전 431만2천251마리에서 30.59%(131만9천297마리) 증가한 563만1천548마리, 육계는 633만2천763마리에서 9.34%(59만2천83마리)감소한 574만680마리로 각각 집계됐다.

'살충제 계란' 파동과 계란가격 상승으로 도내에선 음성지역 사육마릿수가 크게 증가했다.

육계는 충북지역과 가까운 수도권의 소비량 감소 영향을 받았다.

오리는 조류독감(AI) 피해와 종오리 감축사업으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2012년 12월 대비 149만2천704마리에서 107만1천934마리(71.81%) 줄어든 42만770마리로 폭감했다.

도내 가축사육 농가수는 한육우 -48.4%, 젖소 -4.5%, 돼지 21.2%, 육계 -16% 등 거의 모든 축종에서 크게 줄었다.

충청지방통계청 관계자는 "한·육우가 감소한 것은 산지가격 하락과 수입 소고기 증가로 한우가격이 폭락하자 한우감축사업을 펼쳤기 때문"이라며 "FTA 체결 등 국내시장 개방과 가축 전염병 예방을 위해 충북지역 축사와 목장도 현대화, 기업화돼 가고 있다"고 말했다.

/ 주진석기자 joo30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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