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地選 화두 '미호천 시대'

여야 '공감' 정책구상 봇물
도지사·청주시장 출마예정자 차별화 공약 잇따라 제시

  • 웹출고시간2018.01.31 21:27:15
  • 최종수정2018.01.31 21:27:15
[충북일보] 6·13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여야는 이슈 선점에 열을 올리고 있다.

여야 후보군은 앞 다퉈 출마를 공식화하고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통합청주시의 물줄기로 꼽히는 '미호천'이 오는 지방선거의 최대 화두로 부상하고 있다.

3선 도전이 유력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시종 충북지사는 충북의 미래 비전으로 미호천 중심의 '수(水) 실크로드'를 제시했다.

이 지사는 올해 도정운영방향을 설명하면서 "중부 4군~청주~세종을 관통하는 미호천 유역 발전 장기계획 수립을 검토해 충북의 수(水) 실크로드를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의 이 같은 도정 방향은 향후 선거 공약에도 고스란히 담길 것으로 보인다.

이 지사와 당내 경쟁을 벌이는 오제세(청주 서원) 의원 역시 '미호천 시대' 개막을 주창했다.

오 의원은 지난 9일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청주권은 무심천 시대를 넘어 '미호천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오 의원은 본보 인터뷰에서도 "미호천 주변의 넒은 토지를 활용해 친환경 레저파크로 개발해야 한다"며 "하천 주변에는 상수도보호구역으로 인한 규제가 심한데, 수질을 보호하면서 물을 이용할 수 있는 고도의 기술이 개발돼 있어 개발과 보존을 병행할 수 있다"고 미호천 개발의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난립한 청주시장 후보군 역시 미호천을 전제한 정책 구상에 몰두하고 있다.

지방선거 130여일을 앞둔 현재 청주시장 후보들은 잇따라 출마를 선언, 이슈 선점 경쟁을 벌이고 있다.

가장 먼저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이광희 충북도의원은 매주 분야별 정책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이 의원은 지난 3일 첫 공약 '대중교통 전성시대'를 시작으로 '교육도시', '농업정책', '관광정책', '환경 정책' 등 벌써 5번째 공약을 내놨다.

이 의원 특히 관광분야에서 미호천 개발을 강조했다.

이 의원은 "새로운 관광 컨텐츠 개발이 시급하다"며 "미호강 일대에 100만평 규모의 국가 정원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지난 30일 출마를 선언한 자유한국당 황영호 의장도 휘발성 이슈를 선점했다.

황 의장은 '무심천·미호천 르네상스 시대 개막'과 더불어 청주시청사 건립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 16일 출마를 공식화한 천혜숙 서원대 석좌교수는 2월1일 첫 정책공약을 발표한다.

천 교수는 이날 '경제전문가'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경제 정책 관련 공약을 가장 먼저 제시할 예정이다.

국민의당 임헌경 도의원과 민주당 연철흠 도의원도 각각 2월 1일과 5일 시장 출마를 선언한 뒤 이슈 경쟁에 합류한다.

한 청주시장 출마예정자는 "물밑 행보를 보이던 출마 예상자들이 속속 출마 선언과 함께 정책 선점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특히 무심천을 넘어 청주의 성장축인 미호천 시대를 열자는데 대부분 공감하고 있는 분위기며, 그에 대한 구체적이고 차별화된 공약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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