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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조업 성장세 확대·수익성은 악화

韓銀 충북본부 '2016년 도내 기업경영분석 결과'
매출증가율 상승… 수익성은 전국 평균 이하
비제조업은 성장세 확대, 수익·안정성 개선

  • 웹출고시간2018.01.29 21:12:58
  • 최종수정2018.01.29 21:12:58
[충북일보] 충북지역 제조업체들의 성장세는 확대됐지만 수익성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비제조업은 같은 기간 성장세가 확대되고 수익성과 안정성 모두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한국은행 충북본부의 '2016년 충북지역 기업경영분석 결과'를 보면 당해년도 충북지역 제조업은 전년보다 성장세가 확대하고 안정성이 개선됐지만 수익성은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성장세를 나타내는 제조업 법인기업의 매출액 증가율은 전년(1.6%)보다 3.5%p 상승한 5.1%를 기록했다.

대기업(-2.9% → 0.5%)과 중소기업(4.5% → 7.7%) 모두 전년보다 증가율이 상승했다.

총자산 증가율도 8.3%로 전년(6.2%)에 비해 2.1%p 증가했다.

하지만 수익성을 나타내는 제조업체의 매출액 영업이익률(4.9% → 4.7%)과 매출액 세전 순이익률(5.0% → 4.2%)은 모두 전년보다 하락했다.

기업의 영업이익으로 이자 비용을 부담할 수 있는 정도를 나타내는 이자보상비율은 425.5%로 전년(401.9%)보다 23.6%p상승했다.

이 같은 결과로 안정성을 나타내는 제조업체의 부채비율(125.9% → 122.0%)은 감소하고 자기자본비율(44.3% → 45.0%)은 증가했다.

제조업과 달리 비제조업은 전년에 비해 성장세가 확대하고 수익성과 안정성 모두 개선됐다.

비제조업 법인기업의 매출액 증가율은 전년(4.6%)보다 4.2%p 상승한 8.8%를 기록했다.

건설업(6.4% → 7.8%)과 도·소매업(1.6% → 9.4%), 부동산·임대업(8.2% → 32.1%)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총자산 증가율(4.6% → 8.8%)과 유형자산 증가율(7.7% → 9.4%)도 전년보다 개선됐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매출액 영업이익률(3.7% → 4.5%)과 매출액 세전 순이익률(4.2% → 5.1%), 이자보상비율(273.9% → 413.6%) 등의 지표도 모두 전년에 비해 상승했다.

안정성을 나타내는 부채비율(151.4% → 144.6%)과 차입금 의존도(33.4% → 31.5%), 자기자본비율(39.8% → 40.9%) 등의 지표도 모두 전년보다 개선됐다.

이번 조사는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결산일이 6∼12월인 충북지역 본사 소재 영리 법인기업 중 제조업(5천574개)과 비제조업(1만2천743개)을 대상으로 시행했다.

/ 주진석기자 joo30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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