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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세종병원 화재로 168명 사상

오후 5시 기준 사망자만 37명 1~2층 대부분 발생
제천 화재 참사 한 달여 만에 또 발생

  • 웹출고시간2018.01.26 18:55:00
  • 최종수정2018.01.26 18:55:00
[충북일보] 제천 화재 참사 발생 한 달여 만에 대형화재로 수십 명이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

26일 오전 7시 35분께 경남 밀양 세종병원에서 발생한 화재로 오후 5시 기준 37명이 사망했다.

밀양소방서 측은 이날 오후 언론 브리핑을 통해 사망자는 37명, 부상자는 131명이라고 밝혔다.

사망자 가운데 의사 1명, 간호사 1명, 간호조무사 1명 등 병원직원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부상자 중 중상자는 18명으로 이들 중 의식 불명인 긴급은 10명으로 파악돼 추가 사망자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부상자 113명은 경상으로 확인했다.

사망자 대부분은 세종병원 1층 응급실과 2층 병실에서 발생했으며 일부는 5층에서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1층은 불이 시작된 층이고 2층 병실에는 거동이 불편하거나 고령인 환자가 대부분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독가스를 흡인해 중태에 빠진 상황에서 병원으로 이송된 뒤 숨진 경우가 늘면서 공식적으로 집계된 사망자 수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급증했다.

밀양 세종병원 화재는 이날 현재 사망자가 37명에 달해 2003년 2월 총 192명이 숨진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 이후 최악의 참사로 기록될 전망이다.

앞서 지난달 21일 오후 3시 53분께 제천시 하소동 스포츠센터 건물에서 불이 나 29명이 숨지고 40명이 다쳤다. 사망자 대부분은 2층 여탕에서 발생했다.

경남지방경찰청과 밀양경찰서는 "1층 응급실 옆 간호사 탈의실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병원 근무자들의 진술을 확보했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이번 참사의 정확한 화재 원인 규명 등을 위해 본격적인 수사를 벌일 방침이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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