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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 광혜원고 최균석군 어머니 간이식 … 지역사회 감동

  • 웹출고시간2018.01.28 15:50:59
  • 최종수정2018.01.28 15:50:59
[충북일보=진천] 간경화로 투병 중인 어머니에게 자신의 간을 이식해 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효자 고교생이 지역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진천 광혜원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최균석(18)군은 지난해 7월 간경화를 진단 받아 힘겹게 투병해 온 어머니 이기선(42)씨에게 자신의 간 일부를 이식해 줬다.

최 군은 지난 2일 서울아산병원에서 간 70%를 절제해 어머니에게 이식해 주는 대수술을 마쳤다. 다행히 최군과 어머니 모두 수술경과가 좋아 일주일전 퇴원해 현재 통원치료를 받고 있다.

최 군은 그동안 학교에서도 친구들이 어려운 일이 있으면 솔선수범하여 친구를 돕는 모범학생이다.

최 군의 아버지 최종섭(45)씨는 1남 1녀를 두고 화물차로 운수업을 하며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평소 마을 청년회원으로 제초작업, 하천정비, 마을 청소 등을 도맡아 해오는 등 최 씨 역시 지인들로부터 칭찬이 자자하다.

최균석 군은 "제가 세상에서 태어나 자라는 동안 모든 것을 희생해 주신 어머니를 위해 자식으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며 "하루 빨리 어머니가 회복하실 수 있도록 정성껏 돌봐드리겠다"는 애정을 전했다.

진천 / 조항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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