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3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한국산 제품 "떠오르는 이미지가 없다"

한국산 제품 이미지 제고 시급
중기중앙회, 해외소비자 조사

  • 웹출고시간2018.01.22 20:45:11
  • 최종수정2018.01.22 20:45:11
[충북일보] 한국산 제품은 뚜렷한 이미지가 없어 제품에 대한 이미지 제고가 시급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2월7∼15일 미국, 중국, 베트남 소비자 등 모두 1천200명을 대상으로 '한국제품의 해외소비자 인식조사'를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결과 일본산 제품은 '기술력', 중국산은 '가격' 등 해외 소비자에게 각 국가의 제품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었지만, 한국산은 뚜렷한 이미지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항목별로 보면 한국산은 디자인, 가격 등에서 비교적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기술력, 고급성 등의 항목은 전반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미국·중국·베트남 시장에서 한국산 제품에 대한 이미지는 일본·유럽산보다 여전히 열세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베트남 시장에서는 한국산이 중국산보다 이미지가 좋았지만, 일부 시장에서는 한국산 이미지가 중국산보다도 뒤처지는 것으로 나왔다.

미국 시장에서 한국산은 중국산과 대체로 유사한 이미지로 조사됐으며 '가격' 이미지도 10%p넘게 열세(중국 55%, 한국 36%)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시장에서는 한국산이 거의 모든 이미지에서 중국 제품보다 경쟁에 뒤처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산 구매경험과 향후 구매의향을 묻자 응답자들은 대체로 전자제품의 구매경험이 있으며 신뢰도가 높다고 답변했다.

중국·베트남 시장에서는 한국산 식품과 화장품에 대한 구매의향이 비교적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미국 시장에서는 구매의향과 별개로 '한국산을 신뢰할 수 없다'는 응답도 38%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로 미국 시장은 '문화·전통'을 가장 많이 꼽았고, 중국·베트남 시장은 '엔터테인먼트'를 꼽았다.

미국 응답자 4명 중 1명은 '한국에 대해 연상되는 이미지가 없다'고 답했다.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 "한국산에 대한 뚜렷한 이미지가 없는 상황에서 상당부분 이미지가 겹치는 중국산이 빠르게 한국산을 추격하는 것이 문제"라며 "명료한 국가 이미지 구축과 이와 연계된 브랜드 개발을 통해 해외 소비자에게 감성적으로 접근하려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주진석기자 joo3020@naver.com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