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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내 대학들 통폐합 논의 '솔솔'

제천지역 세명대·대원대 거론
"살아남기 위한 최대의 대안"

  • 웹출고시간2018.01.18 21:09:28
  • 최종수정2018.01.18 21:09:28
[충북일보] 충북도내 대학들이 새해가 시작되면서 통폐합 논의가 조심스럽게 흘러 나오고 있다.

특히 2018년도 대학 기본 역량 진단' 시행이 다가오면서 도내 대학 간 통폐합 가능성과 전망이 대학들 사이에서 도출되고 있다.

도내 대학들에 따르면 통폐합이 가장 쉬운 대학은 세명대와 대원대로 이들 대학은 학교법인 민송학원으로 출발해 현재 대원교육재단 소속으로 돼 있다.

제천지역의 대표적인 대학으로 인정받고 있는 세명대(4년제)와 대원대(전문대)는 법인이 하나로 통폐합을 한다면 큰 무리없이 가능 할 것이라는 분석이 도내 대학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이들 대학이 통폐합을 할 경우 시너지 효과는 엄청 날 것으로 교육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튼튼한 재정을 가지고 있는 이들 대학들은 현재 각종 대학평가에서도 우수한 성적으로 올리고 있는데다 지역의 지지기반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또 극동대(4년제)와 강동대(전문대)도 학교법인 극동학원으로 출발을 하면서 이후 법인을 별로도 분리했지만 '하나'라는 등식이 도내 대학관계자들 사이에서 인식되고 있다.

경기와 충북 중부지역을 아우르는 대표적인 대학들이 극동대와 강동대는 통폐합시 향후 발전가능성이 엄청날 것으로 도내 대학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도내 한 대학관계자는 "이들 대학이 통폐합을 할 경우 충북 중부지역과 경기도 중부이남 지역의 우수학생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며 "대학들 사이에서도 이들 대학의 통폐합을 점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국립대가 연합대학을 추진하고 있으나 현재로서는 어려운 상황이다. 충북대와 한국교원대와 한국교통대, 청주교대가 연합대학 체제로 운영될 경우 파장은 전국을 휩쓸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정부측의 강력한 의지가 부족한 상태에서 연합대학보다는 충북대와 충북도립대의 통폐합이 우선 아니냐는 반응이 도내 대학관계자들 사이에 나오고 있다.

충북대와 충북도립대의 통폐합은 재산상 문제 또는 학생간의 문제가 예상되나 충북도가 기득권을 포기하고 충북대로 모든 것을 이관하면 충북도립대는 날개를 달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같은 대학 통폐합 논란에 대해 18일 해당 대학관계자들은 "해당 대학들이 반발을 하겠으나 도내 대학들 사이에서는 조심스럽게 통폐합 논의가 나오고 있다"며 "학령기 학생수 부족으로 대학들이 살아남기 위한 최대의 대안은 통폐합 뿐"이라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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