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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이시종, 제천 참사 책임 자유로울 수 없다"

신보라 대변인 논평 "이 지사 면담요청 거부"
진상조사단 "국회 차원의 진상 재조사 필요"

  • 웹출고시간2018.01.18 17:23:49
  • 최종수정2018.01.18 17:23:49

제천화재참사 희생자 유가족 중 한 명이 자유한국당 진상조사단 국회의원들에게 자신들의 요구를 전하고 있다.

[충북일보=서울]자유한국당이 중앙당 차원에서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참사와 관련해 이시종 충북지사의 책임을 직접적으로 물었다.

신보라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18일 논평을 통해 "29명의 고귀한 생명을 앗아간 제천 화재참사가 발생한 지 꼭 29일 지났지만 국민안전에'무한 책임'을 져야 하는 집권세력은 책임회피만 하고 있다"며 "국민 안전 컨트롤 타워인 청와대는 평창동계올림픽을 정치화하는 데에만 골몰하고 있고, 주무부처 책임자 김부겸 행안부 장관도 대책마련은커녕 미소를 가득 머금고 본인의 정치적 행보에 몰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무엇보다, 제천 참사에 대한 '무책임'은 충청북도에서 일어나고 있다"며 "자유한국당 제천화재참사진상조사단은 이날 제천 참사 유가족과 부상자들을 만나 슬픔을 나누고 이들과 함께 소중한 의견을 충북도에 전달하고자 이시종 충북지사와에게 면담을 요청했으나 이 지사는 거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충북도의 안전정책을 수립하고 시행하는 책임자는 이시종 충북지사다. 충북도의 소방, 재난을 지휘하고 감독하는 이시종 충북지사는 제천 참사의 책임에서 절대 자유로울 수 없는 장본인"이라며 "이시종 지사는 이번 제천 참사에 대해 반드시 응분의 책임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제천 화재참사 희생자 유가족들은 화재 당시 소방당국의 현장대응에 대해 국회 차원의 진상조사를 거듭 촉구했다.

유가족대책위는 이날 합동분향소를 찾은 자유한국당 진상조사단에 "소방합동조사단의 1차 조사결과에 대해 의구심이 크다"며 "국회나 제3의 기관이 조사해 달라"고 요구했다.

한국당 제천 화재 참사 진상조사단인 황영철, 권석창, 함진규, 박덕흠, 홍철호, 유민봉 의원은 이날 제천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유가족과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류건덕 유가족 대표는 "당시 신속한 2층 진입을 하지 못한 이유 등 소방당국의 해명이 계속 바뀌어 믿을 수 없다"며 "국회가 직접 객관적이고 투명한 조사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황영철 의원은 "정부의 무능으로 인한 참사가 분명하다"며 "진상을 규명하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당 차원에서 조사단을 꾸렸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최대만·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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