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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화재참사 희생자 학생에 입학예정 대학 기념품 전달

졸업식 2일전 숙명여대 측 제천여고 찾아 아버지에게

  • 웹출고시간2018.01.17 18:25:07
  • 최종수정2018.01.17 18:25:07
[충북일보=제천] 대학입학을 코앞에 두고 제천 화재참사로 목숨을 잃은 김다애(18)양에게 입학예정이던 대학 측이 기념품을 전하기로 했다.

17일 김양의 유족에 따르면 제천여고 70회 졸업식 열리기 이틀 전인 다음달 5일 학교에서 입학예정이었던 숙명여대로부터 기념품을 받는다.

이 자리에는 다애양의 아버지와 숙명여대 이형진 대외협력처장, 제천여고 이철수 교장이 참석한다.

이형진 처장은 이날 다애양의 아버지에게 학교 배지와 로고가 새겨진 후드티를 전달한다.

숙명여대 측은 정식 입학이 이뤄진 건 아니지만 합격을 하고도 참사에 희생된 김양의 넋을 기리고 유족을 위로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애양의 아버지는 "졸업식에서 대학으로부터 입학 기념품을 받으면 슬픔이 더 할 것 같아 조용하게 대학의 성의를 받고자 졸업식에 앞서 전달받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고교 시절 전교 1, 2등을 다툴 정도로 성적이 우수한 학생이었던 김양은 이 학교에 장학생으로 수시합격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유족이 공개한 전화 통화 녹음파일에 따르면 사고 당일 5층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고 있던 다애양은 오후 4시10분부터 5시12분까지 아버지와 통화했지만 끝내 건물 9층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돼 큰 안타까움을 줬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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