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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태양광발전소 수질오염·경관저해 우려”

이원면주민, 미관저해·빛반사·수질오염 등 주장 결사반대
농어촌공사옥천영동지사, 지속적인 대화로 반대사안 풀도록 하겠다

  • 웹출고시간2018.01.16 20:42:40
  • 최종수정2018.01.16 20:42:40

옥천군 이원면 개심저수지 수상 태양광사업을 반대하는 플래카드가 저수지 주변 등에 곳곳에 걸려있다.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옥천] 옥천주민들이 이원면 개심저수지에 건립계획인 수상 태양광 발전소에 대해 경관저해와 수질오염 등을 내세우며 반발하고 있다.

농어촌공사 옥천영동지사에 따르면 농어촌공사 옥천영동지사는 올해 사업비 48억 원을 투입해 개심저수지 수면에 900가구가 한 해 동안 사용할 수 있는 2천622㎿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발전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수상 태양광 발전소는 물 위에 부력체를 띄운 뒤 그 위에 여러 장의 모듈을 이어붙인 발전설비다.개심저수지 모듈 설치 면적은 2만4천800㎡로 축구장(7천140㎡) 3.5개 크기로 만수면적(271만㎡)의 10%를 차지한다.

이에 농어촌공사 옥천영동지사는 앞서 지난해 3월과 9월 두 차례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그러나 개심저수지 주변 주민들은 이 태양광발전소가 들어서면 태양광 모듈의 빛 반사는 물론 경관을 해치고 수질오염이 우려된다며 반대하고 있다.

장화리 주민들이 지난 5일 공사를 찾아와 이 같은 내용을 주장하며 결사반대 뜻을 전달했다.

공사 측은 16일 이원면 농협에서 주민설명회를 다시 열고 태양광 사업에 대한 설명과 협조를 구했다.

이 사업은 영동 추풍령저수지의 태양광사업처럼 수면을 임대해 주는 것이 아니라 공사가 직접 운영하는 점이 다르다.

앞서 이 지사는 50억 원을 들여 영동 추풍령저수지에도 매년 900여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발전용량 2천700MWh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2014년 12월 준공해 운영 중이다.농어촌공사 옥천영동지사 관계자는 "정부가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위해 적극 권장하고 있고 수면을 이용해 발생되는 이윤은 농업에 재투자하게 되는 유용한 사업"이라며 "주민들이 반대하는 사안에 대해 적극 검토한 결과 큰 문제는 없지만 지속적인 충분한 대화로 주민들을 설득하고 이해시켜 풀어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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