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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열린학교 이정례씨, 문해교육 체험수기 최우수상 수상

열린학교 정진숙 교장 우수상, 평생열린학교 이명례씨 늘배움상

  • 웹출고시간2018.01.15 17:46:46
  • 최종수정2018.01.15 17:46:46
[충북일보=충주] 충주시의 문해교육 참여자들이 전국 문해교육 체험수기대회에서 다수의 상을 수상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대회는 (사)한국문해교육협회가 문해교육 학습자의 자존감 향상과 학습동기 부여, 문해교육 참여 촉진을 위해 국가평생교육진흥원과 유네스코한국위원회의 후원을 받아 개최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89개 기관(단체)에서 3천65명이 응모했다.

충주에서는 성인문해학교 2개소에서 8명이 참가했다.

충주열린학교 학생인 이정례(70)씨는 '인생'이란 제목으로 최고상인 최우수상을, 정진숙 교장은 '행복한 도전의 메아리'란 제목으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특히 평생열린학교 학생인 이명례(68·1급 장애인)씨는 몸이 불편한 상황임에도 대회에 참가해 늘배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정례씨는 "어릴 적 어려운 상황으로 학교를 다니지 못해 이름 석자도 몰라 적지 않은 나이지만 한글을 배우기 시작했다"며 "앞으로 손주가 태어나면 한글을 직접 가르쳐 주고, 한글교사 봉사자로 활동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종선 평생학습과장은 "성인문해교육을 통해 한글을 깨우친 어르신들이 다양한 대회에 참가해 좋은 성과로 이어져 기쁘다"며 "앞으로 다양한 성인문해 프로그램을 준비해 참여를 확대하고 문해교육에 대한 인식 변화를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주시는 문맹률을 낮추고 저학력 어르신들의 학력 보완을 위해 성인문해학교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소외지역 성인문해 학습자를 위한 '찾아가는 한글교실'도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성인문해교육에 참여하고 싶은 시민은 충주시청 평생학습과 학습운영팀(043-850-3938)으로 문의하면 된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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