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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술과 함께하는 신나는 겨울방학

2월 18일까지 청주시립미술관서
전시체험프로그램 '기록의 의미' 진행

  • 웹출고시간2018.01.15 17:46:03
  • 최종수정2018.01.15 18:01:14

전시 체험 프로그램 '기록의 의미' 포스터.

ⓒ 청주시립미술관
[충북일보=청주] 겨울이 고달픈 건 살 속을 파고드는 칼바람 때문 만은 아니다. 문화예술전시와 공연 소식은 동장군의 기세에 밀려 자취를 감춘다.

방학을 맞은 아이들은 역시 TV나 컴퓨터 앞에 앉아 시간을 보내기 일쑤다. 이들을 위해 청주시립미술관이 특별한 체험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청주시립미술관은 오는 2월 18일까지 열리는 기획전 '어느 누가 답을 줄 것인가, 1980-1990년대 청주미술'의 연계 체험 프로그램으로 '기록의 의미'를 마련했다.

청주시립미술관 하반기 기획전 '어느 누가 답을 줄 것인가' 전시해설프로그램.

ⓒ 청주시립미술관
이번 프로그램은 기획전의 중요 요소인 '기록', '역사'의 키워드를 모티브로 전시를 알기 쉽게 이해하고, 그 중요성을 '나'라는 개인에게 접목시켜 볼 수 있도록 했다.

미술관에서 제공하는 전시장 스티커 투어 가이드북을 통해 활동이 이뤄지며 전시에 참여한 관람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1층 안내데스크에서 '활동지'를 수령하고 전시장 내에 정해진 구역을 방문해 전시를 관람한 뒤 활동지 겉면의 해당 칸에 스티커를 부착한다.

전시장을 둘러본 후에는 관람에서 느낀 감상을 자신에 대한 소소한 기록으로 작성하며, 전시장 스티커 투어 가이드를 완료한 관람객에는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또 시립미술관은 전시장 곳곳에 안내요원들을 배치해 관람객 스스로 전시 주제와 내용을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 등 적극적인 감상을 유도할 계획이다.

청주시립미술관 하반기 기획전 '어느 누가 답을 줄 것인가' 체험 프로그램.

ⓒ 청주시립미술관
지난 2017년 11월부터 열리고 있는 '어느 누가 답을 줄 것인가' 전시는 시립미술관의 중요방향 중 하나인 지역미술사 정립을 위한 첫 번째 기획으로 1980년대 초 청주 현대미술의 태동과 움직임에 주목하고 있어 지역미술관의 역할 수행과 청주미술 역사의 체계적인 기록 작업이다.

1983년 창립한 '내륙창작미술협회'와 '토석조각회'를 시작으로 청주 현대미술의 대표 그룹인 '애스펙트'의 활동상과 청주지역 젊은 작가 그룹인 '전환', 대청호를 중심으로 진행된 아홉용머리의 '대청호 국제 환경미술제' 등 2000년 초기 새로운 세대의 등장 전까지 그룹들의 창립과 활동, 해체까지 대표 열 개 그룹의 인터뷰 기록, 사진, 영상, 인쇄자료 수집을 통해 보여준다.

각각의 그룹을 대표하며 상징성을 제시하는 작품의 도록, 신문 등의 기록 자료가 함께 전시되고 초기 다방(찻집)중심의 전시문화에서 1980~90년대 화랑 중심으로 변화를 소개하기 위해 당시 청주를 대표하던 화랑들의 다양한 자료들도 확인할 수 있다.

청주시립미술관 하반기 기획전 '어느 누가 답을 줄 것인가' 전시해설프로그램.

ⓒ 청주시립미술관
시립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 프로그램은 정보를 기록, 보존하기 위해 자료를 수집하고 분류하는 아카이브라는 개념을 알기 쉽게 전달하고, 겨울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에게 현대미술과 미술관의 기능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 체험 프로그램은 기획전 관람객에 한해 참여 가능하며 무료로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청주시립미술관 홈페이지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043-201-2659).

/ 강병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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