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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에도 끄떡없는 영동군 '물 관리'

소규모수도시설 22개소 식수난 해소
노후 수중펌프 교체와 관정개발 등 미리미리 사전 사업 완료 한파 극복

  • 웹출고시간2018.01.15 18:06:29
  • 최종수정2018.01.15 18:06:29
[충북일보=영동] 영동군이 한파에도 물 걱정 없는 자치단체가 됐다.

매년 이맘때면 관내 일부 오지 마을주민들은 마을상수도(간이상수도)가 얼어붙는 바람에 씻을 물조차 없어 큰 불편을 겪었다.

아예 상수수도사업소와 소방서의 겨울 식수지원은 연례행사처럼 돼 왔다.

그러나 영동군상수도사업소의 사전 식수난과 동파 방지에 대비한 결과 한파에도 끄떡없는 자치단체가 된 것이다.

여기에 박세복 군수가 고질적인 식수난 지역의 주민들을 위한 소신행정도 주효했다.

여름이면 가뭄으로 겨울이면 한파로 늘 주민들이 상대적으로 물 복지에서 소외돼 물 걱정을 하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터였다.

특히 전국에서 물 복지 자치단체로 만들어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다는 평소 생각이었고 군수 당선이후 2015년엔 10대 추진과제로 삼았다.

가뭄과 한파로 생활용수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을에 식수난 해결은 제일 급선무였기 때문이다.

이에 군상수도사업소는 지난해 22개 마을에 대해서는 미리 미리 식수난을 위한 사업을 전개했다.

지방상수도를 공급할 수 없는 소규모수도시설인 추풍령면 웅북리와 학산면 지내리 등 간이상수도 2곳에 대해서는 대체 수원인 관정을 개발했다.

또 양산면 죽산리와 용화면 용화리 등 20개소의 노후 지하 수중펌프 교체작업도 완료했다.

상촌면 하도대리와 웅북리 등 소규모급수시설 2개소는 동파대비 관로개량 사업도 벌였다.

이 같은 사업 결과 매년 여름과 겨울철 물 부족을 극복하면서 물 복지 자치단체가 됐다.

소외됐던 오지마을 주민들이 양질의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아 주거안정과 기본적인 삶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되면서 큰 호응을 받았다.

사업소는 이번 최강 한파로 인한 수도계량기 동파 예방에도 노력했다.

동파예방 안내 홍보리플릿 3천부를 만들어 가정에 알렸고 동절기 동파 방지 팩도 11개 읍면에 배부했다.

주민들의 동파에 대한 경각심을 주고 인식을 갖도록 했다.

군은 사업이후에도 시설물에 대한 정기적인 점검과 정비로 모든 군민들에게 깨끗한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한다는 것이다.

이는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편익증대 개선을 위해서다.

영동군상수도사업소 박남숙 소장은 "사업소는 군민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이번 한파에 대비해 가정과 읍면을 통해 사전 홍보활동을 전개했다"며 "앞으로도 모든 군민이 맑고 깨끗한 물을 부족함 없이 안심 하고 사용하도록 형평성 있는 효율적인 물 사업을 추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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