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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난방' 의림지 개발 정책 논란

6년째 방치 이벤트홀 올 상반기도 대책 없어
지방선거 후 새로 구성될 8대 의회와 상의 계획

  • 웹출고시간2018.01.09 17:58:56
  • 최종수정2018.01.09 17:58:56

의림지 이벤트홀(우측 건물, 좌측은 준공을 앞둔 역사박물관)이 수년간 방치되며 흉물로 전락, 주변 경관 훼손 등 의림지의 이미지를 훼손하고 있다.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제천] 제천시가 추진 중인 의림지의 포괄적인 개발정책이 일관성 없이 흘러가고 있다는 지적이다.

시는 현재 역사박물관의 6월 준공을 앞두고 마무리 공사에 한창이며 수리공원의 2차 사업을 위해 부지매입에 들어간다.

그러나 공원부지 내 옛 의림지 이벤트홀에 추진하려던 미니어처 전시관 조성 사업이 일시 중단되며 여전히 방치되고 있다.

현재 의림지 수리공원 부지 내에 위치한 옛 의림지 이벤트홀 건물이 6년째 방치 중으로 시는 지난해 리모델링을 거쳐 미니어처전시관으로 조성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9월 시의회가 '건물시설 기부 채납'의 건을 심사 대상에서 제외하며 사실상 추진이 어려워졌다.

특히 이 건물은 올해 6월말 준공하는 역사박물관과 인접해 있어 철거 또는 재추진에 대한 시의 결정이 시급한 실정이지만 뚜렷한 방향 설정이 전무한 실정이다.

게다가 시는 이벤트홀의 처리 문제를 7대 의회의 마지막인 올 상반기가 아닌 6.13 지방선거를 통해 새롭게 구성될 8대 제천시의회와 논의한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당초 계획에 차질을 빚은 건 사실이지만 올해 하반기 새롭게 구성될 8대 제천시의회와 이벤트홀 처리 문제를 계속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반면 시는 수리공원 2차 사업을 위해 올해 45억 원의 예산을 들여 부지 매입을 추진한다.

수리공원 2차 사업 기간은 올해부터 2022년까지로 사업지는 현재 신축 중인 역사박물관 인근 면적 22만7천700㎡다.

결국 시가 이 같은 의림지의 종합개발을 추진하면서도 이벤트홀에 대한 처리방침을 제때 세우지 못하며 시 스스로가 알박기 행정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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