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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참사 제천에서 분신소동 2건 발생

개인적인 문제로 식당과 합동분향소 인근에서
화재에 놀란 시민들 분신소동에 또 다시 심장이 덜컥

  • 웹출고시간2018.01.03 10:25:05
  • 최종수정2018.01.03 10:25:05

제천체육관 앞에서 30대가 분신소동을 벌인 가운데 휘발유가 담긴 페트병이 놓여 있고 그 뒤로 경찰 등이 차량 내에 소동 당사자를 설득하고 있다.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제천] 제천 화재 참사 합동분향소 마련된 제천체육관 인근에서 30대 남성이 분신을 시도해 경찰과 119소방대가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지난 2일 저녁 8시10분께 체육관 앞 인라인스케이트장에서 A씨(31)가 휘발유가 담긴 페트병을 들고 분신을 시도했다.

그는 본인의 차 지붕에 올라가 휘발유가 든 페트병과 라이터를 들고 "죽고싶다"고 소리친 후 승용차 안으로 들어가 차문을 걸어 잠근 후 20여 분간 경찰과 대치했다.

이후 경찰의 설득으로 A씨는 차문을 열었으며 분신 등의 큰 사태 없이 마무리됐다.

한때 이번 화재 피해자의 유가족이라는 얘기가 돌았으나 A씨는 제천 참사와 관련 없이 개인적인 문제로 이 같은 소동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같으날 제천시 청전동의 한 주점에서 50~60세로 추정되는 남성이 자신의 몸에 등유를 붓고 자살소동을 벌여 경찰에 연행되는 사건도 함께 발생했다.

지난 2일 오후 8시15분께 주점에서 홀로 술을 마시던 남성은 자살을 암시하며 주점 창고에 있던 등유를 몸에 붓는 등 격한 소동을 벌였다.

신고를 받고 긴급 출동한 경찰과 소방서는 이 남성을 제지하는 한편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주점 등에 대해 긴급 방재 작업을 벌였다.

사건를 목격한 한 주민은 "하소동 화재 참사로 가뜩이나 위축돼 있는 마당에 등유를 이용한 소동이 벌어져 몹시 놀랐다"며 "큰 사고로 번지지 않아 천만다행"이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경찰은 해당 남성을 대상으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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