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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청 주차전쟁…민원인 뿔났다

현재 총 269면에 민원인전용 주차장은 고작 74면 불과…차빼라 실랑이
군청행사 때면 차 세울 곳 없어 민원인 불만만 커져 차량훼손도 다반사

  • 웹출고시간2018.01.03 18:14:27
  • 최종수정2018.01.03 18:56:06

지난 2일 오전 9시 옥천군청 주차장에 차량들로 가득찼다. 일부차량들은 세울 곳이 없어 겹치기 주차를 하고 있다.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옥천] 옥천군청이 주차난으로 민원인들이 큰 불편을 겪어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군과 민원인에 따르면 현재 옥천군청 주차장은 일반 210면, 장애인 7면, 여성 2면, 경차 33면 등 총 269(3천94㎡)면을 확보하고 있다.

이중 일반인 전용주차장은 195면(2천242㎡)에 비하면 민원인 전용주차장은 74면(851㎡)에 불과해 턱없이 부족하다.

이 때문에 군청에 민원을 보기위해 오가는 민원인들은 차를 세우기 위해 주차전쟁을 벌이고 있다.

오전 일찍 행사라도 있는 날은 민원인들이 차 세울 곳이 마땅치 않아 건물 주변을 빙빙 맴돌기가 일쑤인데 겹치기 주차를 하고나면 차주와 실랑이를 벌여야 한다.

여기에 옥천군 내에 있는 농협옥천군지부 출장소를 이용하는 이용객들까지 가세해 주차난을 심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옥천군은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안으로 이전하는 재설기지 자리에 주차면적 30면을 추가로 계획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주차난을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인 실정이다.

1978년에 지어진 건물부지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그나마 군청 신축이전을 계획하고 있으나 2030년이나 돼야 한다.

양심 없는 밤샘 주차 차량도 문제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항상 주차장을 차지하고 있는 차량들이 평균 30∼40여대나 된다.

자신의 승용차는 주차장에 세워두고 버스를 이용해 타지를 오가는 지역주민과 일부 공직자들도 있다.

차량10부제가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도 확인해 볼 사항이다.

지난 2일 옥천군청 대회의실에서는 시무식을 비롯, 신년교례회, 신임 부군수 취임식 등의 행사가 진행됐다.

영문을 모르는 민원인들은 주차할 장소가 없어 겹치게 주차를 하거나 옥천고 진입도로 등에까지 주차를 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야 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29일에도 연말시상식과 종무식이 오전 오후로 나누어 열려 이날도 역시 같은 상황이었다.

사정이 이쯤되자 아예 공무원 전용주차장을 만들든지 주변 공간을 임대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차량훼손도 다반사다.

민원인 윤모(58·옥천읍) 씨는 "지난 2일 민원을 보기위해 군청을 찾았으나 차량을 세울 곳이 없어 건물을 몇바퀴 빙빙도는 등 애를 먹었다"며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 아니냐"고 불만을 제기했다.

이에 옥천군 관계자는 "군청 주차난 때문에 고민이 많다"며 "현재 부지확보에 한계가 있는 등 어려움이 있어 다방면으로 검토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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