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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병원, 충북권역 유일 상급종합병원 지정

복지부, 26일 42개 기관 지정 발표
'신생아 사고' 이대목동병원 보류

  • 웹출고시간2017.12.26 21:05:28
  • 최종수정2017.12.26 21:05:28
[충북일보] 충북대학교병원이 충북권역에서 유일한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됐다.

보건복지부는 3기(2018~2020년) 상급종합병원으로 충북대병원 등 42개 기관을 지정 발표하고 1개 기관은 지정 보류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기관은 지난 5개월여간 서류심사와 현장 조사 등을 통해 시설·인력 및 장비 등 필수 지정 기준 충족 여부와 중증한자 진료실적, 환자 수 대비 의료인력 비율, 전공의 확보 수준, 의료서비스 질 등에 대한 상대평가를 토대로 상급종합병원평가협의회와의 논의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이대목동병원의 경우 최근 신생아 사망사고와 관련, 신생아 중환자실 일시 폐쇄 등으로 현시점에서 상급종합병원 지정 여부를 결정할 수 없다는 협의회 의견에 따라 지정 보류됐다. 복지부는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 원인 등이 밝혀진 이후 지정 여부를 추가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3기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된 42개 기관은 2기 지정 43개 기관 중 충북대병원을 비롯해 41개 기관이 재지정됐고, 경북권역 칠곡경북대병원 등 1개 기관이 신규 지정됐다. 울산대병원은 3기 상급종합병원에 다시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번 상급종합병원은 지난 2기에 비해 지정 기준이 강화돼 그 의미가 크다.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사태 이후 감염병 유행에 대비해 병문안 관리체계를 갖추고, 국가 지정 수준의 음압격리병상 설치를 의무화 했다. 충북대병원은 감염병 등 국가재난발생 시 재난병원으로 이미 그 기준을 충족한 상태다.

또 기관별 의료서비스 수준 차를 반영할 수 있도록 의료질 평가를 평가기준에 추가했고, 간호실습교육 확대·지역 의료기관과 진료정보 협력체게 구축 등 지역 내 거점 의료기관 역할을 강화할 수 있는 항목도 신설됐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오는 2018년 하반기 병문안객 동제시설 리모델링 기관에 대한 확인점검을 할 예정이며, 2019년 상반기에는 음압격리병상 설치이행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올해로 3기 지정을 맞은 상급종합병원은 중증질환에 대해 난이도가 높은 의료행위를 전문적으로 하는 종합병원으로 중증 질환에 대한 의료서비스 제공, 의료전달체계를 통한 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목적으로 지난 2011년부터 도입돼 3년마다 지정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앞으로 진료 기능뿐 아니라 사회적 책무와 윤리에 부합하도록 지정기준을 마련할 계획으로, 현행 진료권역의 타당성·평가대상기관 간 진료역량의 변별력을 높일 수 있도록 평가항목 및 배점 기준을 재설계 하는 방안 등을 연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3기 상급종합병원 지정서 교부 및 지정평가 설명회는 26일 오후 5시 서울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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