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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참사 현장 출입한 권석창 의원 비난 이어져

박성원 민주당 도당 대변인 "경거망동" 규탄
국민의당 도당 "수습책 마련에 전력 다하라" 지적

  • 웹출고시간2017.12.25 15:57:35
  • 최종수정2017.12.25 15:57:35
[충북일보] 자유한국당 권석창(제천·단양) 의원이 외부인 출입이 통제된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 현장을 무리하게 출입해 논란이 일고 있다.

소방당국과 주민 등에 따르면 권 의원은 지난 24일 오후 3시 화재가 났던 스포츠센터에 들어갔다가 30여 분간 현장을 둘러보고 휴대전화로 현장을 촬영했다.

수색작업과 원인 조사 등을 위해 화재현장을 훼손할 수 있는 외부인의 출입이 통제됐지만 권 의원은 제지하는 경찰에게 국회의원이라고 밝힌 뒤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박성원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대변인은 25일 논평을 내 "권 의원의 제천 화재 현장 경거망동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권 의원은 '나 국회의원인데'라며 경찰 저지를 무시하고 막무가내로 현장에 진입했다고 한다"며 "경찰과 소방당국이 화재 원인 파악을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는 곳에서 국회의원 배지를 앞세워 현장 훼손까지 우려되는 망동을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권력을 무시하고 들어가 사진 촬영이 제한된 장소를 마음대로 촬영한 그의 행동은 범죄나 다름없다"며 "자신의 지역구에서 대국민 배신극을 벌인 권 의원은 국민과 주민들에게 석고대죄 하라"고 촉구했다.

국민의당 충북도당도 이날 보도자료를 내 "권 의원의 화재현장 진입은 적절치 못한 행태"라고 비난했다.

도당은 "화재 감식현장에 진입해 기웃거리는 일보다 불의의 사고로 희생된 사망자의 엄숙한 장례의식을 비롯해 슬픔에 젖어있는 유가족을 돌보는 등 차질 없는 수습책 마련을 위해 전력을 다하는 것이 지역민을 대변하는 국회의원으로서 마땅한 본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예로부터 재난이나 재앙이 있게 되면 함께 돕고 보살피는 환난상휼(患難相恤)의 정신을 발휘해 왔다"며 "재난을 슬기롭게 극복하는데 사심 없이 협력하고 모두 함께 헤쳐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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