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15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LCC 리스크 최소화 나선 충북도

도, 공항경제권 조성 지정 등 대체 사업 건의
국토부 "좋은 여건 가졌다" 긍정적 답변
한-몽골 항공회담 결과 등 주목

  • 웹출고시간2017.12.25 20:11:31
  • 최종수정2017.12.25 20:11:31

구본환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이 지난 22일 국토부 브리핑룸에서 충북도가 제안한 국제 정기노선 배정, 공항경제권 조성 선도공항 지정, 글로벌 항공전문인력양성센터 설립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주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한 저비용항공사 에어로케이(Aero K)의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 신청이 반려되자 대체사업을 제안하는 등 실리 찾기에 나섰다.

국토부도 지방공항 활성화를 위해 도의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지만, 당장 무산된 에어로케이의 국제·국내항공운송사업에 대한 지역 여론을 달랠 수 있을 지는 지켜봐야 한다.

도가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해 국토부에 제안한 대체사업은 충청권 항공편익 향상을 위한 청주공항의 국제 정기노선 배정을 비롯해 공항경제권 조성사업 선도공항 지정, 청주공항 인근에 조성된 경제자유구역인 에어로폴리스 내 글로벌 항공전문인력 양성센터(유럽항공안전청 인증) 설립 등 크게 세 가지다.

먼저 도가 요청한 국제 정기노선은 일본 도쿄(나리타)·오사카, 베트남 하노이·호찌민, 인도 델리, 홍콩 첵랍콕, 대만 타이베이(타오위안)·가오슝, 말레이시아 쿠알라품푸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몽골 울란바토르, 태국 방콕 등 총 9개국 12개 노선이다.

이와 관련 구본환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지난 22일 브리핑에서 "청주공항을 세종, 대전, 청주 등 광역권 관문공항으로 국토부도 고민하고 있다"며 "일본 등 주변국가와 운수권 확대를 추진하고 있고 최근 몽골 측과도 청주공항 취항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공식적인 건 오니지만 한-몽골 항공회담 이전 단계 회담에서 (청주공항을 희망한다는) 몽골측 의사를 확인했다"며 "(다른 국제 정기노선 배정은) 노력하겠다. 상호주의 원칙이 적용되는데 항공사하고 국토부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공항경제권 조성사업 대해선 "청주공항은 전자, 바이오 등 공항에 적합한 경박단소형 산업인프라가 조성돼 있는 등 상당히 좋은 여건을 가지고 있다"며 "내년 3~4개 선도공항을 지정하려고 한다. 지자체 신청을 받아 심사하겠지만 청주공항이 나름 훌륭한 여건을 구비한 공항이라고 생각된다"고 강조했다.공항 경제권사업은 비즈니스, 물류, 첨단산업 생태계 등이 공항 중심으로 집적되어 경제활동 중심 네트워크가 구축된 글로벌 비즈니스·생산 허브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에어로폴리스 내 글로벌 항공전문인력 양성센터 설립에 대해선 "정비인력은 나오는데 숙련되고 인증을 받은 인력은 부족한 실정"이라며 "국제적으로 인정하는 인증을 받을 정도의 고급인력을 양성하는 교육기관이라면 지자체와 협의해 적극 노력할 생각이 있다"고 전했다.

이시종 지사는 "도에서 요청한 정책을 국토부에서 긍정적으로 수용한 것에 대해 환영한다"며 "이번 국토부의 면허 반려 결정이 안타깝지만, 끝이 아닌 진행 중인 사안이므로 도에서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청주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재황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장 인터뷰

[충북일보]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이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우리나라 바이오산업의 메카인 충북 오송에 둥지를 튼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은 지난 10년간 산업단지 기업지원과 R&D, 인력 양성이라는 목표달성을 위해 쉼없이 달려왔다. 지금까지의 성과를 토대로 제2의 도약을 앞둔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이 구상하는 미래를 정재황(54) 원장을 통해 들어봤다. 지난 2월 취임한 정 원장은 충북대 수의학 석사와 박사 출신으로 한국화학시험연구원 선임연구원, 충북도립대 기획협력처장을 역임했고, 현재 바이오국제협력연구소장, 충북도립대 바이오생명의약과 교수로 재직하는 등 충북의 대표적인 바이오 분야 전문가다. -먼저 바이오융합원에 대한 소개와 함께 창립 10주년 소감을 말씀해 달라.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이하 바이오융합원)은 산업단지 기업지원과 R&D, 인력양성이융합된 산학협력 수행을 위해 2012년 6월에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바이오헬스 분야 산·학·연 간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창업 생태계 조성과 기업성장 지원, 현장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 등의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그동안 충북 바이오헬스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부 재정지원 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