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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잔도(棧道), '단양강 잔도' 걷기행사 성료

2천여 명 참가, 제천 화재사고 추모 분위기 속에 진행

  • 웹출고시간2017.12.25 14:27:03
  • 최종수정2017.12.25 14:27:03

한국판 잔도(棧道)인 단양강 잔도 걷기행사 참가자들이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절경을 만끽하고 있다.

[충북일보=단양] 한국판 잔도(棧道)로 관심을 끌고 있는 단양강 잔도에서 열린 걷기행사가 지난 23일 제천화재 사고를 추모하는 분위기 속에서 치러졌다.

단양읍청년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걷기 행사는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주말을 맞아 2천여 명의 참가 인파가 몰려 단양강 잔도의 전국적인 인기를 실감케 했다.

걷기행사는 오전 11시 소금정공원을 출발해 단양강 잔도에 이르는 3.2㎞ 구간에서 진행됐다.

단양강 잔도 1.2㎞ 연장 중 800m 구간은 강과 맞닿은 20여m 암벽위에 설치돼 걸을 때 마다 짜릿한 스릴과 재미를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이 길은 강물 위를 걸으며 탁 트인 단양강과 소백산이 빚어내는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게 매력이다.

이날 행사에는 플로이드 사진 무료촬영을 비롯해 경품, 기념품, 농·특산물 시식 등의 이벤트가 마련돼 참가자들에게 재미도 선사했다.

행사를 주관한 단양읍청년회는 참가자의 안전과 크고 작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코스 전 구간에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행사 보험도 가입해 참가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단양강 잔도는 상진리(상진대교)에서 강변을 따라 적성면 애곡리(만천하 스카이워크)를 잇는 길이 1천200m, 폭 2m로 지난 9월 개통했다.

단양강 잔도는 느림보강물길의 제5코스 수양개역사문화길 일부 구간으로 개통 4달 만에 전국적인 트레킹 명소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단양느림보길은 느림보강물길과 느림보유람길, 소백산자락길로 이뤄졌다.

이날 단양강 잔도 걷기와 함께 펼쳐진 평창 올림픽 성황봉송 행사도 추모하는 분위기 속에서 축하행사를 취소하고 차분하게 진행됐다.

성황봉송 행사는 매포읍 돌고개공원∼단양읍 중앙공원에 이르는 총 81.4㎞의 구간에서 류한우 군수를 비롯한 300여명의 성화봉송단이 참여해 치러졌다.

군 관계자는 "단 한건의 안전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이날 행사가 마무리 될 수 있도록 협조해 준 군민과 관광객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단양강 잔도를 전국에 알리고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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