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4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이근규 제천시장 "기초의원 정당공천제 폐지해야"

정파적 이해관계에 따른 예산 삭감 문제 많다
시의회, 13일 이 시장 기자회견 공식사과 요구하며 개의 1분 만에 정회 반복

  • 웹출고시간2017.12.18 16:54:37
  • 최종수정2017.12.18 18:21:35
[충북일보=제천]이근규 제천시장은 18일 제천시의회의 예산삭감이 정략적이라며 정당공천 폐지를 주장하고 나섰다.

이 시장은 이날 오전 기자 간담회에서 "시의원들이 공천권을 가진 정당을 도외시할 수 없어 소신 있는 의정을 펴지 못한다"며 시의회의 예산 삭감이 의원들의 정파적 이해관계에 따른 것임을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이번 개헌 과정에서 기초지방자치단체의 정당공천은 폐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시장이 제시한 최근 4년간의 본예산 일반회계 기준 삭감액은 2015년도 12억4천600여 만 원(0.2%), 2016년도 102억200여만 원(1.7%), 2017년도 144억5천300여만 원(2.3%), 2018년도 70억3천800여만 원(1.0%)이다.

이 시장은 "시의회에서 삭감한 예산은 경제·복지·일자리·농정 등 대부분 민생 관련"이라며 "묻지마식 삭감에 유감"이라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날 이근규 시장은 지난 13일 기자회견을 통해 정략적 삭감 사업으로 제시한 '2010년 용두천 복개사업'과 관련해서는 "삭감이 아닌 철회된 사업"이라고 정정했다.

이 시장은 "용두천 복개사업은 2010년이기에 현 시의회와는 관계없다"며 "사업비 삭감 발언은 있는 사실을 적시하며 큰 예산을 반납해 안타까움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실수였다"고 해명했다.

용두천 복개사업은 국비 564억 원, 도비 28억 원 등 총 사업비 620억 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민선 4기(2006~2010년)에 확정됐으나 민선 5기(2010~2014년)에 찬반 논란이 끊이지 않자 시에서 철회했다.

이 시장의 이 같은 해명에도 불구하고 제천시의회는 이날 본회의장 5분 자유발언을 신청한 의원 3~4명이 이근규 제천시장의 지난 13일 발언에 대한 책임을 묻거나 정식 사과를 요구하는 주장을 펼칠 예정이었다.

그러나 259회 제천시의회 2차 정례회 3차 본회의가 18일 오전 10시 개의했으나 1분 만에 정회에 들어가는 등 이 시장의 공식적인 사과에 대해 불만을 드러내며 단체행동을 이어갔다.

제천 / 이형수기자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