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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대로 막고 배짱 공사…운전자들 '부글부글'

보은국토관리사무소, 청원구 공항로 도로 포장 공사
3차로 중 2개 차로 통행제한…오창 창리사거리 마비
교차로 대형 공사 장비 점령…통제도 우왕좌왕

  • 웹출고시간2017.12.17 20:44:00
  • 최종수정2017.12.17 20:44:00

주말인 지난 16일 청주시 청원구 공항로 국도 17호선 도로 포장 공사가 진행돼 심각한 차량 지정체를 초래했다. 공사가 진행 중인 오창 창리사거리가 차량들로 뒤엉켜 있다.

ⓒ 최범규기자
[충북일보] 주말 차량 통행량이 많은 시간에 대로를 막은 채 공사가 진행돼 청주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지난 16일 대전지방국토관리청 보은국토관리사무소는 청주시 청원구 공항로 팔결교에서 오창 방면 국도 17호선에 대한 도로 포장 공사를 진행했다.

공사는 3차로 중 2개 차로를 막은 채 진행됐다.

오창, 진천에서 청주로 향하던 차량들은 갑자기 줄어든 1개 차선으로 진입하기 위해 진땀을 뺐다.

청주에서 오창 방향 도로에도 수십 대의 차량이 옴짝달싹 못하고 시간을 허비해야만 했다.

오창 창리사거리에서 율량동까지 걸린 시간만 무려 1시간. 평소에는 5~6분이면 도착했을 거리다.

특히 오창 창리사거리는 아수라장이나 다름 없었다.

교차로는 대형 공사 장비가 점령했다.
ⓒ 최범규기자
주말 특히, 통행량이 많은 시간대에 공사가 이뤄진 탓에 주민들은 분통을 터뜨리기 일쑤였다.

시민 진모(35·오창읍)씨는 "주말 낮 시간에 도로 공사를 한다는 게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질 않는다"며 "더구나 3차로 중 2개 차로를 막은 탓에 도로 위에서 40분이나 갇혀 있었다"고 말했다.

현장 통제도 미흡했다.

장비 진입을 미리 알리는 신호가 없어 운전자들은 장비를 발견한 뒤에야 부랴부랴 차선을 변경해야만 했다.

신호를 기다리던 중 갑자기 차선을 통제하는 바람에 차량들이 뒤엉키는 광경도 심심치 않게 목격됐다.

상황이 이런 탓에 민원도 쏟아졌다.

이날 오전 청주시 청원구청 당직실에 도로 정체의 원인을 알려달라는 민원이 접수됐고, 보은국토관리사무소에는 수통의 민원 전화가 걸려왔다.

보은국토관리사무소 관계자는 "16일 많은 양의 민원 전화가 걸려왔다"며 "주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현장에 연락해 조처를 취했고, 최대한 빨리 공사를 마무리 지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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