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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강남·북 최고가 아파트 간 '물 조망권' 경쟁 붙었다

'중흥S클래스리버뷰 2차'가 '더샵레이크파크' 따라잡아
12월 11일 기준 KB부동산 ㎡당 시세 494만원으로 같아

  • 웹출고시간2017.12.17 16:05:22
  • 최종수정2017.12.17 16:05:22

세종시 어진동 '더샵레이크파크' 전경. 세종호수공원 북쪽에 있는 이 아파트는 KB부동산이 발표한 12월 11일 조사 기준 평균시세가 ㎡당 494만 원으로, 보람동 '중흥S클래스리버뷰 2차'와 같았다.

ⓒ 최준호기자
[충북일보=세종] 속보=세종시내 최고가 아파트에서 강남·북 대결이 펼쳐지고 있다. <관련기사 충북일보 12월 4일 보도>

KB부동산이 발표한 최근(12월 11일 조사 기준) 아파트 시세를 보면 보람동 '중흥S클래스리버뷰 2차(호려울마을 10단지)'의 ㎡당 평균 매매가는 494만 원으로, 지난주보다 1만 원 올랐다.

이에 따라 이 단지 평균가격은 그 동안 세종시에서 가장 비쌌던 어진동 '더샵레이크파크(한뜰마을3단지)'와 같아졌다.

이들 아파트는 '물(水) 조망권'이 우수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서울·부산 등 국내 주요 대도시에서 나타나고 있는 강·호수나 바다 조망권의 프리미엄이 세종 신도시에서도 본격적으로 형성되고 있다는 뜻이다.

세종시 금강 남쪽 아파트 단지 전경. KB부동산에 따르면 '중흥S클래스리버뷰 2차(빨간색 동그라미 안)'의 12월 11일 조사 기준 ㎡당 평균 매매가는 494만원으로, 지난주보다 1만 원 올랐다. 이에 따라 그 동안 세종시에서 가장 비쌌던 어진동 '더샵레이크파크'와 같아졌다.

ⓒ 최준호기자
◇더샵레이크파크, 사계절 호수 조망권 우수

더샵레이크파크는 '레이크(Lake·호수)'라는 브랜드처럼,바로 앞에 국내 최대 인공호수인 세종호수공원이 위치한다.

한강물을 퍼 올리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서울 청계천과 마차가지로 호수공원은 인근 금강물을 끌어 올려 가동된다. 따라서 수위가 연중 거의 일정하게 유지된다.

이 아파트는 파크(Park·공원)도 풍부한 편이다.

뒤에는 세종 신도시의 주산(主山·도시계획 상 중심이 되는 산)인 원수산이 있다. 동쪽에는 중앙공원과 국립세종수목원·무궁화공원·국립박물관단지 등이 조성되고 있다.

정부세종청사 인근에 위치한 점도 우수한 입지조건 중 하나다.

정부세종3청사와 국회분원 등 주요 국가기관이 인근에 들어설 가능성도 높다. 하지만 세종시내 아파트 가격을 결정하는 주된 요소인 BRT(간선급행버스) 노선에서 거리가 1㎞정도 떨어져 있다는 게 약점이다.
◇중흥S클래스리버뷰 2차는 금강 전망 좋아

작년말 입주가 시작된 중흥S클래스리버뷰 2차는 '리버뷰(River View·강 조망)'라는 브랜드처럼 금강 조망권이 우수한 게 가격 상승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

한강물이 잘 보이는 서울 강남, 바다가 잘 보이는 부산시내 일부 아파트의 프리미엄이 크게 오른 것과 같은 맥락이다.

게다가 정부(행복도시건설청)가 단지 바로 옆 세종시청과 중앙공원 사이에 금강을 통과하는 보행교를 만든다는 계획을 발표한 뒤 '물 조망권'의 잠재적 가치가 더욱 높아졌다.
강북의 더샵레이크파크와 비교할 때 이 단지는 대중교통 여건이 더 우수한 편이다.

BRT가 바로 옆을 지나고, 대도시인 대전을 오가기가 쉽다. 단지 규모(1천88가구)도 더샵레이크파크(511가구)의 2배가 넘는다.

하지만 시공사 인지도(중흥건설)는 레이크파크(포스코건설)보다 낮다.

정부가 지난달 13일부터 신도시 금강 하류에 있는 세종보의 수문을 개방, 수위가 낮아지면서 물 조망권이 훼손될 우려도 있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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