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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민 안전지수 분야 별로 '극과 극', 이유는?

자살·감염병·범죄는 특별·광역시 중 가장 안전
교통사고·화재·생활안전은 가장 열악해 대조적
"공무원 등 유입되는 반면 기반시설은 조성 단계"

  • 웹출고시간2017.12.13 17:48:26
  • 최종수정2017.12.13 17:48:26
[충북일보=세종] 세종시민들의 안전지수는 분야 별로 '극과 극'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올해 기준으로 범죄와 자살·감염병 등 3가지 분야는 전국 8개 특별·광역시 가운데 가장 우수했다. 반면 교통사고·화재·생활안전 분야는 가장 열악했다.

나머지 자연재해 분야는 중간 정도였다.
◇교통사고·화재·생활안전 분야는 최하위

행정안전부는 전국 17개 시·도 및 226개 시·군·구별로 7개 분야에 걸쳐 조사한 올해 '지역안전지수'를 13일 공개했다.

행정안전부가 2015년부터 매년 1회 발표하는 지역안전지수는 지자체의 안전수준을 상대평가 방식으로 나타낸 것이다. 교통사고, 화재, 범죄,자연재해,생활안전, 자살, 감염병 등 7가지 분야에 대해 지자체 유형(5개)에 따라 각각 1(최우수)~5(최하위)등급으로 구분한다.
올해 시·도 가운데 2개 분야 이상에서 1등급(최우수)을 받은 지자체는 △경기(5개) △세종(3개) △서울(2개) 등 3곳이었다. 또 경기는 4개(교통사고·생활안전·자살·감염병), 서울은 1개(교통사고), 세종은 2개(범죄·자살) 분야에서 각각 3년 연속 1등급을 유지했다.

반면 올해 2개 분야 이상에서 5등급(최하위)을 받은 곳은 세종(3개)과 부산(2개 )이었다.

또 △부산은 자살 △세종은 교통사고·화재 △전남은 교통사고 △제주는 범죄·생활안전 분야에서 각각 3년 연속 5등급에 머물렀다.

올해 세종은 자연재해(3등급)를 제외한 6개 분야가 1등급 아니면 5등급을 받아, 다른 시·도에 비해 극단적 특징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행정안전부는 "세종은 정부부처·공공기관 등의 종사자들을 중심으로 인구가 증가하면서 자살·감염병·범죄 등 3가지 분야는 전국에서 가장 우수한 1등급을 받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현재 신도시에 인프라(기반시설)가 조성되고 있어, 교통사고·화재·생활안전 등 3가지 분야는 다른 지역보다 미흡해 5등급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
◇대전은 올해 처음 화재 분야 1등급

세종과 대조적으로 대전은 2015년부터 작년까지 최우수나 최하위는 없이 모든 분야가 2~4등급이었다.

2년 연속 △교통·범죄·자살은 3등급 △화재·감염병은 2등급 △자연재해는 4등급을 받았다. 또 생활안전 분야는 첫해 2등급에서 작년에는 3등급으로 떨어졌다. 올해는 화재 분야가 대전시 사상 처음으로 1등급에 올랐을 뿐 나머지 6개 분야는 3~4등급에 머물렀다.

행정안전부는 내년에 각 지자체에 나눠줄 전체 소방안전교부세의 5%를 이번에 공개한 지역안전지수와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3%는 안전지수가 낮은 지역, 2%는 전년보다 등급 개선도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배정해 안전인프라가 취약한 지역과 개선 노력을 기울인 지역을 함께 배려키로 했다.

행정안전부는 "국민 누구나 12월 14일부터 생활안전지도 홈페이지(www.safemap.go.kr)를 통해 전국 자치단체의 분야 별 안전등급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세종·대전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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