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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혁신도시 독립 시·군 단위로 개편해야”

주민자치협의회 자체설문조사 결과 발표

  • 웹출고시간2017.11.28 20:59:16
  • 최종수정2017.11.28 20:59:16
[충북일보=음성]충북혁신도시가 독립된 시나 군단위로 행정구역을 개편해야 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 설문조사는 충북혁신도시 주민자치협의회(위원장 이해성)가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두달간 혁신도시내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소비자원,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등 3개 공공기관의 직원 201명과 쌍용, 이노밸리, 천년1단지 등 음성지역 아파트 주민 266명, 영무1차·2차, 천년4단지 등 진천지역 주민 75명 등 모두 542명이 참여했다.

설문내용은 △독립된 시나 군단위로 행정구역을 개편 △진천군 덕산면으로 편입 △음성군 맹동면으로 편입 △진천군으로 편입 후 별도 읍 추진 △음성군으로 편입 후 별도 읍 추진 △기존체제 유지 등 모두 6개 항목이다.

설문결과 공공기관 직원들은 201명 중 57%인 117명이 독립된 시나 군단위로 행정구역을 개편해야 한다고 답했다. 다음으로는 31명이 진천군으로 편입 후 별도 읍 추진하길 바랐다.

또, 음성지역 주민들은 69%, 진천지역 주민들은 73%가 독립된 시나 군단위로 행정구역을 개편해야 한다고 선택했다.

이해성 위원장은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충북혁신도시 주민들이 독립 시나 군으로 행정구역이 개편되길 바란다는 것으로 알 수 있었다"며 "앞으로 이 설문조사 결과와 서명서, 진정서 등을 충북도청과 행정자치부, 국회, 국민권익위원회에 청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혁신도시 발전이 그동안 저조한 이유가 하나의 도시가 양군으로 쪼개져 있어 미래가 없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며 "하나의 도시로 만들어가는데 좌고우면하지 않고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에서 전입이전 거주지에 대한 설문 내용에 따르면 음성지역 아파트의 경우 음성군이 26%, 경기도 17%, 서울시 16%, 진천군 11% 순으로 나타났다. 음성군과 진천군 등 2개 지역의 인구 전입 비율은 38%로 조사됐다.

반면 진천지역 아파트에는 음성군에서 이전해 온 인구비율이 무려 32%를 차지했고, 이어 진천군 19%, 서울시 13%, 경기도 8% 순으로 나왔다. 음성군과 진천군의 전입비율이 51%로 전반을 넘었다.

이 결과는 인근지역으로부터 인구 빨대효과가 현실화됐음을 알려주는 것이며, 당초 기대했던 수도권 인구유입효과는 미미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충북혁신도시 주민자치협의회는 이장, 아파트 입주자대표, 공공기관 각 1명, 도의원, 군의원 등 모두 25명으로 구성돼 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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