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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음악이 만드는 국제 화합의 무대

오는 29일 청주예술의전당 '세계 민속음악페스티벌'
몽골 전통악기 '여친'·볼리비아 '따르까'등 연주

  • 웹출고시간2017.11.20 16:11:29
  • 최종수정2017.11.20 16:11:29

문화동반자 사업에 참여한 세계 민속음악가들의 공연.

[충북일보] 세계 민속음악을 통한 국제 화합의 장이 마련된다.

충북민예총은 오는 29일 오후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2017 세계 민속음악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함께 더 멀리'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충북민예총이 지난 7월부터 오는 12월까지 진행하고 있는 문화체육관광부 문화동반자사업의 일환으로 5개월간 한국 전통음악 연수를 받은 몽골, 베트남, 코트디부아르 등 세계 각국의 민속음악가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는 동시에 이들을 고국으로 떠나보내는 고별공연으로 마련됐다.

축제에 참가하는 세계 민속음악가들은 국악관현악단 더불어 숲과 놀이마당 울림 강사들에게 배운 가야금, 해금, 피리 등으로 한국의 전통음악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화답하는 국내 연주자들은 세계 민속음악가들에게 배우고 익힌 이국의 악기들을 연주해 한국의 전통음악을 일방적으로 교육시키는 교류가 아닌 우애를 바탕으로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쌍방향 교류의 장이 될 전망이다.

1·2부 행사에서는 베트남과 몽골의 전통음악 연주와 함께 몽골 전통악기 여친, 코트티부아르의 잼베·발라폰, 볼리비아 전통악기 따르까가 연주된다.

특히 3부 행사에서는 국립관현악단 더불어 숲의 한성녕 작곡가가 각국의 전통음악을 새롭게 편곡한 세계민요연곡을 국내외 연주자들이 함께 연주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이어 한성녕 작곡가가 전통음악연수의 일환으로 진행된 창작워크샵을 통해 작곡한 '심포니아(SYMPHONIA)'가 연주된다.

심포니아는 '여러 소리를 하나로 모으다'라는 의미로 각국의 문화동반자들과 동거동락하면서 얻은 영감에서 만들어졌다.

또한 지난 2015~2016년 문화동반자사업에 참여했던 몽골의 전통음악 연주자들이 이번 공연에 참여해 무대의 볼거리를 더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 참여한 민속음악가들은 그동안 충북민족예술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낙화 전통문화축제, 청원생명축제, 세계문화대회, 목포세계마당페스벌, 원주 국제 다이나믹 프린지페스티벌, 남한산성 축제, 안덕벌예술제 등 크고 작은 축제와 충북의 민간 예술단체, 청주시립국악관현악단, 천안시충남국악관현악단과 합동연주를 펼쳐왔다.

한편 이번 문화동반자 프로그램은 공적개발원조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05년부터 쌍방향 문화 교류를 통해 한류의 긍정적 효과를 지속시키자는 취지에서 아시아 국가 문화 예술인들을 초청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해 남미와 아프리카, 동유럽 지역까지 그 초청 범위를 확대해 왔다.

/ 강병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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