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이번 지진 사태로 수능이 연기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자 수험생은 물론 학부모와 일선 학교가 혼선을 빚고 있다. 지난 15일에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의 지진으로 인해 수학능력시험이 오는 23일로 연기됐다. 수능이 연기됐다는 소식을 접한 수험생은 물론 학부모와 교사까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수학능력시험 장소였던 31곳의 학교들은 수능 당일인 16일 휴업을 조치해 수험생들은 가정학습을 할 수 있도록 했고, 이들 학교 1·2학년 학생들도 이날 등교하지 않았다. 지진만 아니었으면 예정대로 수학능력시험이 진행됐을 이날 오전 청주시 서원구 중앙도서관. 이른 시각부터 이곳을 찾아 시험 공부에 매진하는 수험생들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이곳에서 만난 이모(산남고 3년)양은 "수능이 연기돼 부족한 영어 공부를 더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생겼다"며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생긴 게 아직은 잘된 일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마음을 다잡고 다시 수능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앙도서관 3층 열람실에서는 이씨와 같은 수험생들이 저마다의 참고서를 펼쳐놓고 숨을 죽인 채 학업에 열중하고 있었다. 참고서를 찾아 허둥대는 수
[충북일보]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부터 세종시까지 연결하는 191㎞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서울시 강동구 길동, 명일동, 고덕동 일대 지하를 대형 터널을 통해 관통한다는 계획으로 강동구 주민들이 고속도로 우회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 오는 2017년 예산안에 서울~안성 구간의 건설보상비 1천억원이 편성됐으며 전체 예산규모는 6조7천억 원이다. 정부는 사업기간 단축을 위해 서울~안성 구간(71.1㎞)은 도로공사에서 착수 후 민자사업으로 전환하고, 안성~세종(57.7㎞)은 처음부터 민자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세종고속도로는 지난 2009년 건설계획이 최초로 제시됐으나 주민 반대와 사업방식에 대한 정부 내 이견으로 수차례 지연됐다. 그러다 지난 2015년 11월부터 국토교통부가 사업 추진을 서두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회가 서울~세종고속도로 사업진행 방식 자체에 대해 제동을 걸었다. 이는 당장 오는 2017년 관련 예산 편성 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착공 자체도 상당기간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대목이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2017년도 예산안 위원회별 분석' 책자를 통해 "설계비·공사비
[충북일보=음성] 음성군이 내년 2월 9일부터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AI 방역 개선대책으로 육용오리사육 휴지기 운영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음성군 맹동면은 최근 전국에서 AI가 가장 많이 발병하는 지역이라는 불명예를 안을 정도로 취약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이에 군은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오리사육 휴지기를 갖기로 하고, 지난 8월부터 오리계열사와 농가를 대상으로 홍보를 시작했다. 휴지기 참여를 신청한 오리농가 중에서 선정된 농가에게는 휴업보상제에 따른 적정한 보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군에 따르면 음성군 전체 육용오리농가 71 농가 가운데 54 농가가 휴지기 참여를 신청했다. 이 중에서 농림부에서 내려온 지침을 우선해 대상 농가를 선정해 지난 6일 최종 발표했다. 군이 선정한 휴업보상제 대상 오리농가는 모두 45 농가가 선정됐으며, 최근 중복발생 농가에 집중하고, 다음은 한번 이상 발생농가와 위험지역내 농가들을 위주로 선정했다. 제외대상농가는 AI발생농가중에서 재입식승인 신청을 하지 않은 농가들은 이번에 모두 제외시켰다. 비발생농장이나 집단사육단지와 거리가 떨어진 농장, 장기미사육 농가도 제외시켰다. 휴업보상제는 소득보전을 위한 것이기
◇전국체전 사상 첫 종합 준우승 쾌거 소감은 "지난 10월 20일부터 26일까지 충북에서 열린 98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은 사상 역대 최고의 성적으로 충북체육의 역사를 새로 썼다. 일부에서는 '중원에 기적이다. 믿기지 않는다.'라는 이야기는 있지만, 사실 그동안 체전을 대비하여 우리도 경기력을 면밀히 분석하고 강세종목과 취약종목에 대한 전략을 세워 단계별 훈련계획에 의거 강도 높은 훈련일정을 소화했다. 지난 추석 연휴도 반납한 채 목표입상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며 훈련을 견뎌준 선수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할 수 있다. 그동안 선수들에게 각별한 성원과 관심으로 지원해준 충북도와 도의회, 교육청, 시군과 선수가족 등 체전기간동안 시군 각 경기장을 찾아 우리선수들에게 격려와 응원을 보내 주신 도민 여러분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준우승의 원동력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무엇보다 13년 만에 충북에서 열린 체전인 만큼 목표한 종합 2위 달성으로 도민기대에 부응해야겠다는 의지가 강했고, 충북에서 열린 체전인 만큼 책임감을 갖고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 선수단, 이들을 지원해주신 모든 관계자들의 정성어린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한다. 개최지이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