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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조선시대 사찰 '금천사' 절 흔적·담장 등 발굴

한국문화재재단 조선 초기∼임진왜란 사찰 존재 가능

  • 웹출고시간2017.11.19 13:36:24
  • 최종수정2017.11.19 13:36:24

옥천군 군서면 금삼리에서 발굴된 조선시대 금천사 사찰로 추정되는 절터 흔적.

ⓒ 옥천군
[충북일보=옥천] 옥천에서 조선시대 '금천사'(金川寺)라는 절이 있던 곳으로 추정되는 절의 흔적과 담장이 발굴됐다.

옥천군에 따르면 옥천군 군서면 금산리 이 일대를 발굴조사한 한국문화재재단이 절터로 보이는 곳에서 조선시대 2개 문화층을 확인했다.

상부 문화층에서는 'ㄴ'자 형태의 건물지와 담장, 석축 등이 확인됐고, 하부에서는 건축에 쓰인 것으로 보이는 '적심'·'석렬' 등 석재류가 나왔다

북쪽을 바라보는 건물지는 2개의 온돌시설을 갖춘 상태였으며, 퇴칸과 부엌으로 구분돼 있다. 내부에서는 부뚜막과 아궁이 흔적도 확인됐다.

금천사에 대한 기록은 뚜렷하게 남아있지 않지만, 이 지역 역사를 기록한 옥천지(沃川誌) 등에는 선조 13년(1580년)까지 이곳에 절이 존재한 근거가 전해진다.

한국문화재재단 관계자는 "기록이나 발굴 현장 등을 봤을 때 금천사는 조선 초기 창건돼 임진왜란 전후까지 존재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조사범위가 한정돼 전체 양상을 추론하기는 힘들지만, 금천사지 사역의 성격을 규명하는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조사는 이 지역에 주택을 지으려는 한 주민의 신청으로 이뤄졌다.

옥천군은 조사결과를 분석한 뒤 문화재청과 보존방안 등을 협의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발굴지를 다시 땅에 묻어서 보존하는 쪽으로 방침이 정해지면 제한적이나마 건축 등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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