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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박 맞은 충주사과 '충주빵' 등으로 출시

우리음식사랑회, '사과잼' 만들어 소외계층과 어린이들에게 전달

  • 웹출고시간2017.11.17 21:15:20
  • 최종수정2017.11.17 21:15:20

충주사과로 만든 각종 사과빵.

[충북일보=충주] 지난 9월 충주지역에 내린 우박으로 사과농가가 큰 피해를 입은 가운데 우박 맞은 사과가 '충주빵' 등의 제품으로 출시돼 주목을 받고 있다.

충주시는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관광상품 개발을 위해 지난해 3월 중원농업협동조합 및 농업회사법인 ㈜페트라와 업무협약을 맺고, 본격적으로 사과를 이용한 제품 개발에 나섰다.

그 결과 지난 해 5월 '충주사과빵' 시제품을 생산하고 수차례 시식평가를 통해 제품의 완성도를 높여 8월 출시했다.

'사과빵'은 쌀가루를 이용한 반죽과 사과로 속을 채워 쫄깃한 식감에 사과의 아삭함과 상큼함을 느낄 수 있어 소비자 대상 설문조사에서도 호응을 얻었다.

현재 사과빵은 관내 애플스토리, 커피포트, 카페550 등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시는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방향 충주휴게소 입점도 협의 중이다.

시는 사과빵 개발 후 전국체전을 겨냥해 지난해 12월에는 제과제빵전문점 관계자 및 농촌체험농장 전문강사 등으로 충주빵개발추진단을 구성, 먹거리 콘텐츠 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그 결과 올해는 '사과보리 오믈렛'을 비롯해 '반쪽사과빵', '애플링' 등을 개발했다.

반쪽사과빵은 쌀가루를 품고 있어 일명 '미(米)인 사과빵'으로 불리며 빨간색은 홍국미, 녹색은 뽕잎가루로 색을 내어 맛과 색으로 상품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지난 9월 제37회 전국장애인체전과 10월 제98회 전국체전에 '한입사과빵', '반쪽사과 무스케이크'와 함께 '충주사과빵'이 지역관광상품으로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

시는 충주사과를 이용해 만든 이들 제품을 앞으로 지역관광상품 및 체험상품으로 정착시킬 계획이다.

특히, 주부 93명으로 구성된 식생활 학습단체인 우리음식사랑회는 지난 15~16일 중앙탑면 햇살블루베리농장에서 우박 피해 농가에서 구입한 사과로 200g짜리 사과잼 200병과 사과빵 50상자(1상자 6개)를 만들었다.

사과잼은 맑은 사과속살 색을 유지하고 사과가 씹히는 맛이 일품이다.

이날 회원들이 만든 '사과잼'은 충주빵추진단이 만든 '반쪽사과빵'과 함께 소외계층과 어린이들에게 전달됐다.

시는 또 동량면에 있는 농촌체험교육관에서 어린이 40여명을 대상으로 '사과잼 만들기 교육'도 진행했다.

오는 21일에도 30여명의 어린이들이 교육에 참여할 예정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우박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사과를 이용, 먹을거리를 만들어 소비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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