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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아파트 매매시장서 '세종시 풍선효과' 뚜렷

주간 매매·전세가 상승률 시도 중 최고…한국감정원
세종은 2주 연속 하락서 보합세로,전세가 상승률도↓
매매가 하락 및 거래 감소로 전월세 거래량은 22.1%↑

  • 웹출고시간2017.11.16 16:01:28
  • 최종수정2017.11.16 18:18:53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 한국감정원
[충북일보=세종] 정부가 잇달아 발표한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으로 대전 아파트 매매시장에서 '세종시 풍선효과' 뚜렷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최근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 상승률이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세종은 매매가는 하락·보합세가 이어지는 반면 지난달 전월세 거래는 크게 늘었다.

시도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

ⓒ 한국감정원
◇2주 연속 매매가 떨어진 세종,이번주엔 보합세

한국감정원이 11월 2주(1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 조사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주 0.01%씩 올랐던 매매·전세가는 모두 상승률이 0%로 보합세를 보였다.

시·도 별 매매가 상승률은 서울과 대전이 각각 0.09%로 가장 높았다.

서울은 세종과 함께 정부가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했는데도 상승률이 지난주(0.08%)보다 높아졌다. 특히 세종시 아파트 시장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대전은 상승률이 지난주(0.04%)의 2배 가 넘었다.

정부가 발표한 '8·2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 이후 세종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대전에서 이른바 '풍선효과(반사이익)'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8·2 대책 이후 처음으로 10월 30일부터 2주 연속 하락(0.06%,0.03%)했던 세종은 이번주에는 하락률이 0%로 둔화됐다.

매매가와 달리 전세가의 경우 11월 1주까지는 세종이 전체 시·도 가운데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하지만 세종은 이번주에는 상승률이 지난주(0.15%)의 약 절반 수준인 0.08%로 떨어졌다. 반면 대전은 같은 기간 0.11%에서 0.15%로 올라, 시·도 가운데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도 별 10월 주택 매매 거래량

ⓒ 국토교통부
◇세종 전월세 거래량은 급증

최근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이 크게 떨어지고 있는 세종은 지난달 기준 주택 매매량 감소율도 서울과 함께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하지만 전월세 거래량 상승률은 제주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았다.

국토교통부가 같은 날 발표한 통계자료를 보면 10월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은 6만3천210건으로 작년 같은 달 10만8천601건보다 41.8%, 9월(8만4천350건)보다는 25.1% 줄었다.

세종은 216건으로 작년 10월(565건)보다 61.8%, 올해 9월(300건)보다는 28.0% 감소했다. 세종의 작년 10월 대비 올해 같은 달 감소율은 서울과 함께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다.

대전은 10월 감소율이 전국 평균보다 낮은 40.4%였다.

시도 별 10월 주택 전월세 거래량

ⓒ 국토교통부
지난달 전국 주택 전월세 거래량은 12만509건으로 작년 같은 달 14만4천422건보다 16.6%, 9월(14만1천430건)보다는 14.8% 줄었다.

하지만 17개 시·도 가운데 제주와 세종은 작년 같은 달보다 크게 늘었다. 연간 증가율은 제주가 가장 높은 39.9%(414건→579건), 세종이 그 다음인 22.1%(829건→1천12건)이었다.

이들 지역은 전국 시·도 가운데 외지인 유입률이 가장 높다는 공통점이 있다.

세종의 경우 정부의 규제 강화로 매매가 상승률이 크게 떨어지면서 거래가 줄어드는 게 전월세 거래량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집 주인은 매매가 상승세가 회복되기를 기대하면서 당초 팔려던 집을 전월세로 돌리고, 매매를 원하던 사람들은 가격이 더 떨어지기를 기대하면서 일단 전월세로 입주하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해석된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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