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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뻗는 청주 향토 건설사 '대원'

베트남 성공 기반 라오스·캄보디아 등 진출 계획
주택 건설·도시 재생·산업 고도화 사업도 확대

  • 웹출고시간2017.11.15 22:02:53
  • 최종수정2017.11.15 22:02:53
[충북일보=청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는 청주의 향토건설회사 대원이 글로벌 기업로 도약하고 있다.

아파트 브랜드 '칸타빌(Cantavil)'로 유명한 중견 건설사 대원은 15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사업 비전과 성장 전략을 소개했다.

대원은 견고한 성장세를 보이는 주택건설사업을 기반으로, 도시 재생 및 산업고도화 등 개발사업과 기업형 임대관리서비스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 기업형 임대사업을 준비해 이듬해 본격적인 사업화를 추진키로 했다.

관급공사, 민간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사업 수주를 통해 지속 가능 사업모델을 완성하고 수익 창출도 이어갈 방침이다.

2001년 베트남 진출을 본격화하면서 해외 시장 진출의 거점을 마련한 대원은 베트남 현지에서 사업 인허가, 설계, 선분양, 시공, 투자금 회수 등 주택분양사업 전 과정을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부터 베트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베트남은 최근 급격한 경제 성장에 따라 신규 건설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특히 사회간접자본 투자가 증가하면서 도시 재생사업과 국가시설 건설, 신도시 건설 등 건설 및 부동산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 중이다.

대원은 사업 수주 노력을 기울여 빠르면 연말 다양한 분야에서 구체적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도 대원은 베트남 사업 성공을 기반으로 라오스, 캄보디아, 미얀마, 태국 등 동남아시아 시장 전체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대원은 재무안정성을 꾸준히 높여 시장 대응력을 다질 방침이다.

지난해 별도 기준 부채총계는 1천626억 원에 달했지만 올 상반기에는 1천193억 원으로 400억 원 이상 감소했다.

같은 기간 자본은 2천54억 원에서 2천153억 원으로 증가했다.

자연스럽게 부채비율도 축소돼 지난해 79.19%에서 올해 상반기 55.39%까지 감소했다. 동종업계 평균 부채비율은 160%이다.

대원의 부채는 지난 4년 동안 꾸준히 감소했다.

부채의 축소와 함께 대형 건설사 못지않은 재무구조를 갖게 돼 수주사업 등 경쟁 구도에서도 한층 강화된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이다.

대원은 창립 45주년을 맞은 올해 코스닥 상장을 통해 국내 건설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대원의 총 공모주식 수는 200만 주로 주당 공모희망가는 1만3천~1만5천 원이다.

공모 예정금액은 최대 300억 원이다.

대원은 조달된 공모자금을 도시재생 및 산업단지 고도화 사업, 플랫폼 사업, 신규사업 및 시설 투자 등에 사용할 방침이다.

16~17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23~24일 일반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다.

전응식 대원 대표이사는 "대원은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사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사업에서 두각을 보이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플랫폼사업과 기업형 임대관리서비스사업도 강화해 강하고 좋은 생활문화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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