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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통 트인 교통망, 통합 넘어선 융합

해묵은 숙원 청주역~옥산 도로 확장 '순항'
2019년 완공 예정…청주~옥산 교통망 개선

  • 웹출고시간2017.11.14 21:17:57
  • 최종수정2017.11.14 21:17:57

청주·청원 통합을 상징하는 사업이 여러개 있다. 이 가운데 만년 지정체 구간인 청주-옥산교 확장은 대표적 사업이다. 14일 PC빔 거치 작업이 한창인 공사 현장을 보면서 통합 청주시 출범의 효과가 연상되고 있다.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 지난 2014년 7월 통합청주시가 출범하면서 청주시와 옛 청원군은 한 가족이 됐다.

각 분야에서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풀어야할 과제도 많았다.

도농 교류를 통한 화학적 통합이 시급한 사안 중 하나였다. 무엇보다 양 지역을 편리하게 오갈 수 있는 도로교통망 개선이 최우선 과제로 꼽혔다.

이에 통합청주시는 광역 교통망 구축을 비롯해 교통 취약지역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에 나섰다.

특히 청주 도심권과 옥산지역은 '가깝고도 먼' 지역이었다.

교통 인프라가 매우 취약했기 때문이다.

불과 2~3㎞ 떨어진 지역이었지만, 양 지역 간 교류는 드물었다.

청주역~옥산 간 도로는 2차선에 불과해 상습 지·정체로 악명이 높았다. 양 지역을 오가는 주민들의 불편이 상당했다.

하지만 청주~옥산 간 교통망 개선은 번번이 때를 놓치기 일쑤였다.

예산 확보가 어려워 추진이 늦어지다 민선 6기 들어 드디어 숙원사업이 풀렸다.

청주시는 청주역~옥산 도로 2.1㎞ 확장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했다.

1구간인 광역쓰레기매립장~청주역 교차로 구간 1.04㎞는 지난달 말 개통했다.

2구간인 청주역 교차로~옥산교 구간 1.06㎞는 지난해 5월 착공해 현재 상판 작업이 한창이다.

오는 2019년 해당 구간이 완전 개통하게 되면 그동안 불편을 감내해야만 했던 지독한 교통 지·정체 현상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사업에 '충북선 청주~오근장 구간 옥산건널목 입체화 사업'이 포함돼 옥산 건널목 구간의 정체와 위험 요인도 사라졌다.

오송과 오창지역 공단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돼 오창읍, 오송읍, 옥산면 주민들의 삶의 질이 한층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의 물류비용 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옥산지역 주민 한모(44)씨는 "청주와 청원이 통합됐지만 교통 여건이 워낙 열악해 양 지역은 멀기만 한 이웃이었다"며 "이번 청주역~옥산 간 도로확장을 기점으로 각종 인프라가 구축되면 조금 더 가까운 생활권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사통팔달 청주 만들기를 위한 기반시설 확충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청주역~옥산 도로를 비롯해 3차 우회도로 건설 등 도농 균형발전을 견인할 도로망 구축에 더욱 정진해 청주전역이 한 생활권에 묶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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