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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찾아가는 우리동네 산부인과 '호응'

매월 둘·셋째주 수요일은 면에서도 산부인과 병원 생기는 날

  • 웹출고시간2017.11.11 11:43:46
  • 최종수정2017.11.11 11:43:46

영동관내 한 주부가 우리동네 산부인과에서 산전진료를 받고 있다.

[충북일보=영동] 영동군이 아이 낳기 좋은 지역을 만들고자 의료취약지, 면지역 거주 여성들을 찾아가 운영하는 '우리동네 산부인과'가 호응을 받고 있다.

영동군보건소에 따르면 '우리동네 산부인과' 사업은 주위에 산부인과가 없어 산전 진료 등을 위해 원거리까지 진료를 가야하는 불편과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부인과 질병을 조기에 발견 등 지역 여성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추진됐다.

2011년 9월 첫 진료서비스 시작 이래 2011년 62명, 2012년 655명, 2013년 411명, 2014년 483명, 2015년 428명으로 2016년 492명으로 지난해까지 총 2천531명의 여성이 진료를 받았으며 올해에만 10월까지 379명의 군민이 건강을 챙겼다.

우리동네 산부인과는 의료 전문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이동식 초음파기 등의 의료장비 등을 갖추고 영동병원 의료진과 협력해 진료팀을 꾸려 지역 곳곳을 누비고 다닌다.

영동병원 산부인과 전문의와 간호사, 보건소 직원 등 모두 6명으로 구성된 전문의료팀이 지역여성들의 건강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매월 2회, 읍·면별로 순회해 임산부와 여성들에게 쾌적하고 정서적으로 안정된 분위기에서 진료받을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로 건강을 살핀다.

진료팀이 방문하는 날의 보건지소는 작은 산부인과로 변신한다.

초음파, 기형아 검사, 임신성 당뇨 등 면지역 임산부의 태아 건강 검진과 희망자에 한해 30~70대 여성들의 자궁·유방 등 부인과 검진을 병행한다.

검진 이상자는 발견 즉시 2차 무료검진 쿠폰을 발급해 영동병원에서 재검진과 치료도 받을 수 있으며 질환 조기발견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분만 후 6~8주 다문화가정의 집에 방문해 자궁수축과 산욕기 관리, 산모 건강관리 교육, 신생아 건강관리 교육도 실시중이다.

군민들은 바쁜 일로 병원을 찾지 못할 때 동네 보건지소에서 다양한 진료를 편하게 받을 수 있는 점에 만족감을 보이며 군과 진료팀에 고마움을 전하고 있다.

진료비는 전액 무료며 매월 둘째·셋째 주 수요일 읍·면별 보건지소에서 진행하고, 면지역에 거주하는 임산부와 여성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올해는 △11월 15일 황간·추풍령 △12월 6일 양강·학산·용화 △12월 20일 용산·심천·양산을 순회진료하며 사업을 마무리한다.

정문희 보건소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농촌여성들의 의료 접근성이 높아지고 임산부와 태아 건강의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해졌다"며 "산부인과가 없어 생기는 불편을 없애고, 양질의 의료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동군은 저출산 극복을 위한 분위기 조성을 위해 신혼부부 임신 전 검사비 지원, 임산부 산전검사, 임산부 엽산·철분제 지원, 모자보건교실운영, 우리동네 산부인과 운영, 유축기 대여 등 다양한 출산장려 정책을 펼치고 있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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