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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공산' 청주시…내년 선거 후보군 셈법 복잡

이승훈 시장 당선무효형 확정
후보군 난립…자천타천 10여명 거론
민주당 "탈환하자" Vs 한국당 "수성하자"

  • 웹출고시간2017.11.09 18:10:11
  • 최종수정2017.11.09 18:10:11
[충북일보=청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승훈 시장이 대법원에서 당선무효형을 확정받자 여야 지역 정치권의 셈법이 복잡하게 돌아가고 있다.

내년 6·13 지방선거에 출마를 준비하는 후보군만 10여명에 달할 정도다.

저마다 각 정당의 공천권을 거머쥐기 위해 세(勢) 몰이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이들의 일거수일투족에 지역의 관심도 적지 않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대선의 승기를 이어가 청주시장을 탈환(奪還)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민주당 소속으로 자천타천 거론되는 후보군만 4~5명에 달한다.

먼저 이광희 충북도의원이 가장 먼저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시장 출마를 공식화한데 이어 공격적으로 활동 폭을 넓혀 나가고 있다.

연철흠 충북도의원도 출마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연 의원은 주중대사로 임명된 노영민 전 국회의원의 최측근 인사로 분류되고 있다. 연 의원을 중심으로 한 세 결집의 기세가 만만찮다.

정정순 전 충북도 행정부지사는 지난 9월 민주당에 입당한 뒤 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민주당 원내대표 비서관인 김형근 전 충북도의장도 민주당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민주당 내 가장 큰 변수는 한범덕 전 시장이다.

지난 2014년 선거에서 이 시장에게 석패한 한범덕 전 시장의 재도전에 관심이 쏠린다.

그러나 한 전 시장은 줄곧 유력 후보군에 거론되고 있는데도 정작 본인은 가타부타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수성(守成)이 목표다.

한국당 후보군도 일찌감치 윤곽이 잡혔다.

현재까지 거론되는 후보군만 4명에 이른다. 지방의회 전·현직 수장들의 이름으로 채워졌다.

황영호 청주시의장과 김병국 전 의장이 유력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황 의장은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대표회장을 역임한데 이어 최근 '2017 대한민국 자치발전 대상'을 수상하면서 주가를 한껏 올리고 있다.

김 전 의장은 면(面) 단위 입지를 다지며 청주시의 한 축인 옛 청원군의 지지기반을 넓혀나가고 있다.

여성 첫 충북도의회 수장인 김양희 도의장도 유력한 청주시장 후보로 꼽히고 있다. 김 의장은 최근 한국당 전국여성지방의원협의회 공동대표로 선출돼 당 내·외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민주당과 마찬가지로 한국당에도 변수가 있다.

이 시장의 부인인 천혜숙 서원대 석좌교수의 전격 등판인데, 천 교수는 이 시장의 '정치 내조'로 정평이 나 있는 인물이다. 지역 사회에서는 천 교수의 정계 진출 전망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국민의당에서는 신언관 충북도당 위원장과 임헌경 충북도의원 등이 거론된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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