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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로 들썩이는 청주의 가을

10일부터 청주 옛 연초제초장 일원
젓가락페스티벌·세계문화대회 열려
제숙공처·분디나무 젓가락 등 유물 다양
장 폴 삼푸투 등 유명인과 토론회도 가져

  • 웹출고시간2017.11.07 20:53:45
  • 최종수정2017.11.07 20:53:45

2017 젓가락 페스티벌 홍보 포스터.

ⓒ 청주시
[충북일보=청주] 먼저 10~19일 청주시 옛 연초제조창 일원에서 동아시아 문화 화합의 장인 2017 젓가락 페스티벌이 열린다.

올해로 3번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젓가락 특별전, 생명문화 국제심포지엄, 생명문화 선포식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개막 첫날인 10일에는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에서 동아시아 생명문화 국제심포지엄이 열린다.

심포지엄에는 한중일 3국의 동아시아문화도시 관계자와 젓가락 문화전문가 등이 참여해 주제 발표와 지정토론, 자유토론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주제발표는 이융조 전 충북대학교 교수가 '청주 소로리볍씨와 아시아의 생명문화'를 주제로 소로리볍씨의 발굴 과정과 의미를 소개하고 아시아의 쌀·생명문화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지난해 젓가락 페스티벌에 참여한 아이들이 젓가락질 체험을 하고 있다.

ⓒ 청주시
젓가락 특별전에서는 '삶의 향기'를 주제로 1천년 전 젓가락·토기·조선시대의 옹기 등 유물과 식문화상품들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특별전은 청주 제숙공처 젓가락, 분디나무 젓가락 등 지난해 특별전 보다 예술적 가치가 높은 유물들이 전시된다.

분디나무 젓가락.

ⓒ 청주시
11일 젓가락의 날(11월 11일)에는 청주 지역 어린예술단의 공연, 한중일 3국의 합동공연, 힙합가수 씨잼의 특별공연도 갖는다.

젓가락장단을 테마로 한 공연극, 버나돌리기쇼, 젓가락 마술쇼, 젓가락질 경연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전개된다.

2017 세계문화대회 리플릿.

젓가락 페스티벌의 개막과 더불어 청주시는 10~12일 옛 청주 연초제조창 일원에서 1회 2017 세계문화대회를 개최한다.

청주시와 월드컬처오픈 화동문화재단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충북도가 후원하는 이 대회는 세계 곳곳에서 자신만의 재능과 방법으로 더불어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실천하고 있는 문화예술인, 공익활동가 등이 모여 지구촌 문제에 대해 열린 목소리를 내고 서로 감동과 영감을 주며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캠프다.

이번 행사에는 지구촌 50여 개국에서 교육, 예술, 환경, 기술, 인문, 사회적 기업, 디자인, 미디어, 과학, 평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문화기획자 500여 명이 참여한다.

2014 베이징에서 열린 C!talk

ⓒ 청주시
10일 오프닝 세레머니를 시작으로 'C!Talk(씨 토크)' 글로벌 토크콘서트, 오픈보이스, Better Together(배럴 투게더) 나이트, 컬처디자이너 페어·스쿨 등 5가지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재화나 기술 위주의 박람회가 아닌 인간의 노하우, 비전 등 사람 중심의 문화 프로그램들로 구성된 게 이번 대회의 특징이다.

행사 프로그램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씨 토크 글로벌 토크콘서트다. 11부터 열리는 씨 토크는 글로벌 리더들의 가슴 뛰는 메시지를 듣고 관람객과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다.

2014 베이징에서 열린 C!talk

ⓒ 청주시
우주학자이자 미래학자인 쥬드 커리반, 글로벌네트워크 월드피스이니셔티브 창설자 핑핑 워라카테, 르완다 대학살의 아픔을 예술로 치유하는 뮤지션 장 폴 삼푸투가 무대에 선다.

이외에도 한복여행가 권미루와 청주지역 사진작가 최석원·문호영이 함께한 사진전 등 지역 작가들과 전국 문화기획자들의 협업을 통한 작업들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승훈 청주시장은 "2017 청주공예비엔날레에 이어 또 하나의 국제행사를 연초제조창에서 개최해 청주의 문화콘텐츠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게 되었다"며 "다양한 프로그램에 많은 작가와 시민들이 참여하기 때문에 행사기간 중 많은 분들이 방문해서 문화로 행복한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강병조기자 dkrm1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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