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6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제천시의회, 문예위 민간위탁 동의 또 다시 부결

연간 7천여만 원 수탁금 걸림돌로 작용
내년 봄 청풍호 벚꽃축제부터 차질 예상

  • 웹출고시간2017.11.04 13:28:43
  • 최종수정2017.11.04 13:28:43
[충북일보=제천] 제천시의회가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제천시 문화예술진흥사업 운영 민간위탁 동의안을 부결처리했다.

이 같은 결정에 따라 제천시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할 내년도 제천시문화예술 행사 추진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제천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의 부결 결정에는 연간 7천200만원이라는 수탁금이 걸림돌로 작용했다.

이 수탁금에는 문예위 운영비(사무처 포함)와 지역문화예술진흥사업 추진, 행사 기획·홍보비 등이 포함됐다.

시의회는 수탁금 사용내역 중 직원 인건비(2인) 6천195만원과 운영비 1004만원을 문제 삼았다.

앞서 올해 초에도 문예위의 해체를 결정하며 정리 못한 인건비 1천590만원을 승인했던 시의회가 이번에는 이 같은 문제를 제기하며 부결을 결정한 것이다.

한 시의원은 "제천시는 올해 1회 추경 당시 문예위 사무처를 정리한다며 급여 등을 승인해 주었는데 내년 예산에 인건비를 다시 계상한 것에는 동의할 수 없다"며 "해체가 결정된 문예위 사무처를 다시 가동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고 말했다.

시가 내년 문예위에 수탁 예정인 문화예술 행사는 제천의병제와 힐링콘서트, 청풍호벚꽃축제, 박달가요제 등으로, 행사 예산은 총 4억7천500만원이다.

시 관계자는 "민간 위탁 부결로 당장 내년에 추진할 행사와 축제가 걱정"이라며 "각각의 행사를 민간단체에 위탁하려해도 선뜻 나서는 단체가 없다"고 부담감을 드러냈다.

앞서 시의회는 지난해 11월 연간 1억1천500만원의 문예위 사무처 운영비가 과도하다며 민간위탁동의안을 부결 처리했으며 사무처 해체도 권고했다.

문화예술단체의 한 관계자는 "문예위 운영과 제천문화재단 설립이 동시에 발목이 잡힌 상황"이라며 "문화예술 사업을 두고 벌이는 제천시와 시의회의 오랜 갈등에 속히 해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