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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7.11.06 17:14:14
  • 최종수정2017.11.06 17:14:14

송정호

영동소방서장

제법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기운이 느껴지는 계절이 다가왔다.

겨울이라는 계절은 우리 소방관들에게 유난히 혹독하고 바쁜 계절이다.

춥고 건조한 겨울 날씨의 특성상 1년 중 화재가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화재와 각종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이 소방의 주요 책무인 만큼 소방서로써는 어쩌면 겨울이 시작되는 11월부터 모든 소방의 역량을 모아 가장 강도 높게 화재 예방활동을 해야 하는 시기일 것이다.

이와 같은 이유로 전국 소방관서에서는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의 일환으로 11월을 '불조심 강조의 달'로 정하여 각종 화재예방 활동을 펼치고있다.

영동소방서에서도 국민의 화재예방 의식을 고취하고자 불조심홍보 현수막 게시, 전광판을 이용한 화재예방 캠페인, 각종 참여 방식 소방안전교육 등을 통해 민간 주도형 화재예방 실천 환경을 조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화재로부터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생활 속에서 실천되는 '불조심의 생활화'가 요구된다.

이에 겨울철 화재 및 각종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 주민 모두가 행해야 할 사항 몇 가지를 당부하고자 한다.

대부분의 주택화재는 잘못된 전기기구나 가스사용으로 인해 비롯된다.

따라서 전기기구를 사용할 때는 문어발식 사용은 하지 말아야하고, 사용하지 않는 코드는 반드시 뽑아 두고, 전열 기구는 안전하게 취급하고있는지 수시로 점검해야 한다.

또한 가스설비의 경우 용기나 배관 등에서 가스가 새는지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사용 후에는 반드시 가스차단 밸브를 확인하고, 음식물을 조리할 때는 반드시 자리를 비우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불특정 다수인이 출입하는 다중이용업소에서는 만일의 사태 시 시민들의 신속한 대피를 위한 비상구 확보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각 가정마다 소화기를 비치하도록 한다.

화재발생 초기의 분말소화기 1개는 소방차 1대 분량과 맞먹는다. 그만큼 초기화재에서 소화기의 능력이 막대한 것을 알 수 있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소명을 지닌 한 사람으로서 화재로 사랑하는 가족과 삶의 터전을 잃고 오열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안타까운 마음과 함께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

시민 개개인 모두가 '안전'이라는 두 글자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생활 주변을 점검하는 습관을 들인다면 한층 다가온 겨울에 안전을 확보

고 모두가 포근하고 따뜻한 겨울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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