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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7.10.30 11:09:42
  • 최종수정2017.10.30 11:09:42
[충북일보=음성] 음성군립도서관는 매주 목요일 오전마다 동화구연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평생학습센터 운영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 수업은 신생아 아기를 안고 오는 엄마부터 70을 앞둔 할머니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수강자들이 듣는 수업으로 호응이 뜨겁다.

"내가 그린 구름 그림은 뭉게구름 그린 그림이고, 네가 그린 구름 그림은 양털구름 그린 그림이다" 발음수업을 하다가 어려운 발음에 연속 실수를 하면 수강생들은 멋쩍어 웃다가도 금세 진지한 모습으로 연습을 한다.

강의는 구연동화를 시작하는 초보자들을 위해 기초 호흡법과 발음 연습, 간단한 교구를 이용한 구연동화 등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또한 직접 양말 등을 이용해 교구를 만들어 보기도 한다.

수강생 중 나이가 가장 많은 어르신은 "손주들에게 더 많은 책을 재미있게 읽어주고 싶어서 수강신청을 했는데, 수업이 너무 즐거워 젊어지는 기분이다" 라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수강생들이 만든 교구는 도서관에 온 아이들이 활용할 수 있게끔 전시 중이다.

정선구 평생학습과장은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과 도서관 문화강좌를 통해 우리 지역 주민들이 다방면에서 성장하고 배울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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